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이재명 대통령이 5일 “평화 안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모든 것의 기초가 바로 평화와 안정”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머리발언에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깨졌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우리는 이미 가까운 과거에 경험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평화가 아니라 적대적 대결이 이 사회, 한반도를 지배할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는 가장 최근에도 경험했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통일부를 언급하며 “요즘 힘들죠. 메아리 없는 함성을 지르는 느낌일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과) 우리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불가피한 뭐, 이웃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하여튼 옆에 있는 거 아니냐”며 “전쟁도 치렀고, 혈육관계이기도 하고, 관계가 좋았다 나빴다 했는데, 요즘은 매우 나쁜 상태”라고 말했다.광고이 대통령은 이어 “너무 (북한을) 적대하고 무시하고 대결적으로 오랜 시간을 살아왔기 때문에 쉽게 좋아지기가 어렵다”며 “정무적으로 보면 사실 대결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내부 단속을 위해 일부러 대결적 입장을 취하기도 하지 않냐. 그런데 그건 결국 국민들에게 나쁘고, 국가 공동체에는 해악”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힘들긴 하지만, 우리가 평화와 공존 정책을 계속해 나가야 되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대북 정책뿐 아니라 외교·안보 정책 전반에서도 이념 대결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적으로 외교·안보 정책들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게 대부분의 선진국의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는 안타깝게도 가장 중요한 외교·안보 문제들이 정쟁이 된다”며 “타인의 이념과 가치, 이상을 억제시키고 나의 이념과 가치, 이상을 관철해 내겠다고 마음먹으면 필연적으로 대립, 대결하고 반드시 또 충돌하게 된다”고 말했다.광고광고이 대통령은 이어 “각자가 가진 이념과 가치를 당연히 잃지 말아야 된다”면서도 “그런데 자신이 가진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은 요란하게 주장하고, 상대에게 삿대질하면서 압박할 때 ‘내 이념과 가치 지향이 실현될 수 있을까’ 잠깐은 될지 모르지만, 필연적으로 반발을 부른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나의 이념과 가치 지향을 실현하는 길은 최대한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게 한 공동체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을 때 반대 쪽에 있을 때 또 다르다. 사회 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권한을 가진 상태에서는 사실은 주장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럴수록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행동으로, 주장하는 것보다는 결과로 책임지는 게 중요하겠다 그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서영지 기자 yj@hani.co.kr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이 대통령 “북한과 평화·공존 정책 계속해야…대결은 공동체 해악”
이재명 대통령이 5일 “평화 안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모든 것의 기초가 바로 평화와 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국가보훈부 업무보고 머리발언에서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