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 통일부가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고, 북한을 향한 ‘주적’ 표현을 대체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평화 선순환을 구축하는 평화체제 논의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평화체제란 화두를 던진 바 있다.광고 통일부는 다가올 9월 유엔(UN) 총회에서 평화체제 논의에 착수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논의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8·15 경축사에 구체적인 평화공존 발전구상을 제시하고, 하반기엔 한반도 평화특사를 가동해야 한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정 장관은 “(남북이) 서로 이름을 불러 주는 것을 첫걸음으로 주적 등 서로에 대한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고 했다. 올 연말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 나올 ‘2026 국방백서’에서 주적 등의 표현을 대체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정 장관은 지난 4일 언론 사전 브리핑에서도 “평화공존을 추구하면서 주적 (표현)을 쓰는 건 적합하지 않다. 노무현 정부, 문재인 정부가 사용한 ‘위협’이란 표현이 적절하고, 윤석열 정부가 쓴 ‘적’이란 용어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광고광고 그러나 이 대통령은 남북한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용어 하나 표현 하나를 갖고 정쟁 대상이 되는 만큼 더욱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물론 이런 논쟁거리를 주장하면서 지평이 넓어지는 효과도 있고 희생을 치르면서 좀 더 좋은 상황을 만드는 측면도 있다”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결론적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플러스가 되는지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 (통일부가) 고민을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남북 교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 필요성도 밝혔다. 2016년 개성공단 폐쇄 이후 남북협력기금의 연평균 집행 비율이 2∼3%에 불과해, 기금 용도를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통일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평화경제특구 지원이나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 남북관계 중단으로 끊긴 민간통일운동 활성화, 북한학 연구 생태계 복원 등을 기금 사용처로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광고 지난 10년간 중단된 경원선 남쪽 구간 복원 사업 재개 계획도 나왔다. 경원선 사업은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에서 민통선 내 월정리역을 잇는 철도 건설 사업으로, 2029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 장관은 브리핑에서 “남북관계가 복원되면 용산에서 원산 갈마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도록 (남쪽) 월정리∼평강 구간 17㎞ 건설을 미리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정동영 “평화체제 논의 개시…‘주적’ 표현 멈춰야”
통일부가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을 위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고, 북한을 향한 ‘주적’ 표현을 대체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평화 선순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