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고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대체불가 산업강국’을 주제어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메가특구특별법 제정 등 10대 핵심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보고했다. 농·축·수산업계가 반발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도 공식화했다.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김 장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팹(반도체 생산공장) 가동 시점을 2029년으로 제시하며 “올해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변경된 계획에 따라 전력·용수도 신속 확보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공 시점을 8∼12년 앞당겼다.3대 메가 프로젝트 핵심 사업으로 896조원이 투입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서도 “올해 산단 후보지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하고, 전력·용수 확보, 인허가 절차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시간 단축을 위해 관련 절차를 병렬적으로 동시에 처리한다. 김 장관은 이번 정부 임기 내 ‘호남산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했지만, 구체적 시간표는 미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전날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2030∼2031년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 대통령이 매달 주재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민간합동점검회의에서 협의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연도별 계획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이어서 디테일한 타임테이블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광고산업부는 노동시간 등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메가특구특별법도 올해 안에 제정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300여개 규제가 풀리게 된다. 문 차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관계부처 간 이견은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고, 몇 가지 쟁점을 두고 고용노동부 등과 막바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 1호 메가특구를 지정하는 한편, 대통령이 임명하는 ‘메가특구 차르’가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를 통합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용범 정책실장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상반기 업무보고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졌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은 이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산업부는 업무보고를 앞두고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한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42개 사업장에서 생산성이 평균 30.1%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동안 170여개 사업장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추가로 50개 제조공정의 인공지능 팩토리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했다.광고광고김 장관은 이날 “아세안·멕시코 등 신규 시장 확보와 K-콘텐츠, 소비재 수출을 가속하도록 CPTPP 가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다만 “농어업계와 국회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다자무역체계가 무너지고 통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CPTPP 가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각 부처에 설명하고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이해단체·기관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 때도 가입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시장 개방 우려에 농어민 등이 강하게 반발하며 최종 가입에 이르지 못했다.한편 산업부는 △8월 중 권역별 성장엔진 3∼4개 발표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단 특별법 제정 △수출 5강 및 1조달러 기반 구축 △에너지·조선 등 대미 전략투자 사업 순차 선정 △핵심광물·원유 확보 위한 산업자원안보기금 신설 추진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협력업체 5조원 지원 등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차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우리 산업을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키우고, 국내외 경제영토를 넓히고, 산업·자원 안전망과 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다져, 진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