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 회의탄약고 부지 선제적으로 정비해 군공항 옮기기 전 ‘팹’ 조기 착공용수도 2030년까지 확보·공급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 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왼쪽 둘째)과 손석락 공군참모총장(맨 왼쪽)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광고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메가프로젝트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에서 산업단지 조기 착공을 위해 2028년 중반까지 광주 군 공항이 맡은 임무를 다른 기지로 분산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세부 이행 청사진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공개발언에서 ‘속도’를 4차례 언급하며 신속 추진 의지를 부각했다.현재 광주 공항에 있는 제1전투비행단(1전비)은 3개 대대로 초음속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맡고 있다. 이 가운데 전술입문교육(LIFT) 과정은 1전비 외에 경북 예천의 제16전투비행단(16전비)에서도 운영하고 있어, 이를 통합하는 방안이 언급된다. 고등비행교육 과정은 강원 원주 제8전투비행단,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회의 뒤 “(군 공항 내) 탄약고 부지는 (공장) 부지 조성 작업을 조기에 착수해 기업이 원하면 최대한 이른 시간 내 팹 착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광주 군 공항 250만평만 국가 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있는데 기업 수요 확인 뒤 인근 부지에 대한 추가 후보지 지정도 빠르게 추진하겠다”며 확대 가능성도 언급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탄약고 부지에 조기 착공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군 공항 이전의 전체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부지 활용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광고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일본 구마모토 못지않은 속도로 신속하게 집행되었으면 좋겠다”며 속도전을 당부했다. 대만 티에스엠시(TSMC) 구마모토 공장이 5년가량 걸리는 팹 건설을 2년으로 단축한 것처럼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주문한 것이다. 먼저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1단계 송전선로 구축 목표 시점을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 제시했던 ‘2029년 말’에서 1년가량 단축된 것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탄약고 부지에 팹 1~2기를 우선 조성할 수 있게 되면서 전력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고 했다. 2030년까지 필요한 ​일 65만톤의 용수도 하수 재이용수와 동복댐, 주암댐 등 ​인근 댐을 활용해 차질 없이 확보·공급하기로 했다.아울러 충청권, 영남권 메가프로젝트도 올해 중 착공에 들어간다. 강 실장은 “(충청권 8개 기업 392조원 투자 계획 중) 에스케이(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6개 기업이 246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올해 중 착공 또는 설비 증설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영남권의 경우 12개 기업, 312조원의 투자계획 가운데 에스케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8개 기업의 10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올해 중 착공·증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 실장은 “57조원 규모의 알앤디(R&D) 프로젝트도 올해 차질 없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광고광고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정부 주도의 피지컬에이아이(AI) 시장 활성화도 촉구했다.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30년까지 연구·데이터 팩토리용 휴머노이드 700대와 사족 보행 로봇 등 1천대 이상을 구매해 초기 시장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부족한 수준”이라며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정부 구매 규모를 대폭 확대해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고 강 실장은 전했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