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던 양귀비 씨앗이 포함된 미국산 베이글 조미료. 마포경찰서 제공광고마약류 성분이 포함돼 국내 반입이 금지된 해외 조미료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돼 경찰이 차단 조처에 나섰다.서울마포경찰서는 4일 국내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조미료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병당 4천원에서 8천원 사이에 거래돼 온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품목의 거래를 차단 조처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미료는 베이글용 토핑으로 주로 쓰였는데, 양귀비 씨앗과 참깨, 소금, 마늘, 양파 등을 말린 뒤 블렌딩한 제품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 해당 제품에서는 마약류인 모르핀과 코데인 성분이 검출됐다.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이 제품처럼 마약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매매하면 판매자뿐 아니라 구매자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제품에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거래를 시도한 사례도 확인됐다.광고경찰은 중고거래 플랫폼의 협조를 받아 지난달 27일 관련 게시물을 모두 내리고, 해당 품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제품 등록 시 ‘거래 제한 안내 팝업’을 표출하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마포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일반 식품으로 판매되더라도 국내 법령상 반입과 유통이 금지되는 사례가 있다”면서 “해외 식품을 국내에서 판매하거나 구매하기 전에 관련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라며,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의 유통이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