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한 상인이 머리 위에 얼음물을 올려놓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광고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 양산의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등 전국적으로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시장에는 ‘불황특보’까지 내려졌다. 3일 오후 방문한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는 장을 보러 나온 이들의 발걸음이 귀해보였다. 상인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겹쳐 손님들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말했다.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상인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김영원 기자 에어컨 없이 하루종일 가게를 지켜야 하는 상인들은 모두 선풍기 가까이에 서서 바람을 쐬고 있었다. “짜증날 정도로 덥다”고 말한 한 상인은 머리 위에 얼음물을 올려놓은 채 선풍기 앞을 지켰다.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과일 가게를 하는 이승재씨는 “선풍기가 있어도 더운 바람이라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난다”며 “뉴스에서도 날씨가 많이 덥다고 하니까 어르신들도 많이 안 나오고 저녁 손님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광고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이 폭염에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김영원 기자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원 기자 부모님 때부터 20년째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경기씨는 “돌아보면 배달이라도 많았던 코로나 때가 지금보다 나았다”고 말한다. 그는 “작년엔 정부에서 민생지원금을 풀어서 평일에도 사람들이 소비하러 나왔는데, 올해는 경제가 워낙 안 좋으니 다들 지갑을 닫아서 작년 얘기는 벌써 옛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더운데 매출도 안 나오고, 고개만 돌리면 다 과일가게라 경쟁도 심해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광고광고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의 한 가게에 여름 휴가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영원 기자 이날 시장에는 여름 휴가철 동안 장사를 쉬는 가게도 몇몇 보였다. 자리를 지키는 상인들도 얼음물을 끌어안고,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겨우 버티고 있는 듯 했다. 한산한 풍경 속에 상인들의 호객하는 목소리가 더운 선풍기 바람을 타고 울려퍼졌지만 오지 않는 손님의 귀에 닿지는 못했다.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상인이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김영원 기자 광고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이 평소에 비해 한산하다. 상인들은 폭염과 휴가철이 겹쳐 손님이 절반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장을 보는 시민이 머리에 물수건을 올린 채 과일을 고르고 있다. 김영원 기자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 박한별 어린이가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김영원 기자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이 평소에 비해 한산하다. 김영원 기자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만리재사진첩] 얼음물 머리에 올려도 더운건 마찬가지…폭염에 손님까지 줄어든 전통시장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경남 양산의 기온이 40도를 훌쩍 넘는 등 전국적으로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시장에는 ‘불황특보’까지 내려졌다. 3일 오후 방문한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과 청량리 청과물시장에서는 장을 보러 나온 이들의 발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