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현대자동차가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The all new AVANTE Tech Day)를 열고 디 올 뉴 아반떼의 핵심 기술과 개발 배경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광고아반떼라는 이름에는 오랫동안 굳어진 이미지가 있다. 사회초년생의 첫차, 가격과 연비를 따지는 실용 세단, 무난하게 탈 수 있는 ‘국민차’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열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인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의 기술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가 이날 앞세운 표현은 ‘차급 너머의 경험’과 ‘글로벌 준중형 세단의 기준’이었다.양유찬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엠에스브이(MSV)프로젝트1실장은 “아반떼는 오랜 시간 대중 차의 기준을 끌어올려 온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세단”이라며 “차급 이상의 프리미엄 가치와 기술 경험까지 전달하는 글로벌 탑티어 모델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프리미엄 엔트리 세단’으로 설명한다. 첫 차로 많이 선택되는 준중형 세단에서도 소비자가 안전·편의·디지털 기능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다.디 올 뉴 아반떼 실내(왼쪽)와 더 뉴 그랜저 실내. 플레오스 커넥트와 슬림형 디스플레이 등에서 그랜저와 유사한 실내 구성을 보인다. 유하영 기자실내에서도 이런 방향이 드러난다. 신형 아반떼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됐다. 16대 9 비율의 14.6인치 또는 12.9인치 화면을 선택할 수 있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비서 ‘글레오 에이아이’와 오픈형 앱 마켓도 들어간다.광고윗급 차종에서 보던 기능도 일부 넘어왔다. 현대차 연구진은 과속방지턱처럼 큰 충격이 들어올 때 차체가 튀거나 흔들리는 느낌을 줄이는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HRS2)를 신형 아반떼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더 뉴 그랜저에 들어간 것과 같은 수준의 승차감 보완 장치라는 설명이다.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 차가 주행한 경로를 기억했다가 후진을 도와주는 ‘기억 후진 보조 기능’과 뱅앤올룹슨 오디오 사양도 아반떼로 내려왔다.현대자동차가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The all new AVANTE Tech Day)’를 열고 디 올 뉴 아반떼의 핵심 기술과 개발 배경을 공개했다. 유하영 기자디 올 뉴 아반떼는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연비 등 소비자가 체감하는 전반적 요소들이 개선됐다.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55㎜ 길어졌고,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30㎜ 늘었다. 휠베이스는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 거리로, 길수록 실내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현대차는 2열 공간을 개선하고, 준중형 세단에서 보기 드문 후석 도어 컵홀더도 새로 넣었다.광고광고긴급 상황에서 운전자를 돕는 안전 보조 기능도 더했다. 신형 아반떼에는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변속 레버의 P 버튼을 활용한 긴급제동 기능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P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차가 더 가속되지 않도록 막고, 네 바퀴에 제동을 걸어 속도를 줄인다. 차가 시속 1㎞ 미만으로 거의 멈추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한다. 긴급하게 차를 세워야 하는 위급 상황에 대비해 브레이크 외에 추가 선택지를 주는 셈이다.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2도 적용됐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차 뒤 출발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급하게 밟았다고 차가 판단하면 구동력을 줄이고 제동을 건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2는 과속 구간, 과속방지턱, 교차로처럼 속도를 줄여야 하는 구간에서 차가 자동 감속하도록 돕는다. 주로 고속도로에서 체감하던 주행 보조 기능을 일반도로까지 넓혔다.광고하이브리드 모델은 주행 성능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손봤다. 시스템 전체 출력은 157마력으로 기존보다 16마력 높아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8% 줄었고, 시속 80㎞에서 120㎞까지 속도를 높이는 추월 가속 성능은 16.7% 좋아졌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할 때처럼 힘이 더 필요한 순간의 반응을 끌어올렸다는 뜻이다.연비에도 집중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17인치 휠 기준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개선된 수준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쪽은 차가 공기를 덜 밀어내도록 외관과 하부 구조를 다듬고, 바퀴가 굴러갈 때 생기는 저항과 공조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로 다시 회수하는 회생제동 기능도 더 넓게 활용하도록 했다. 공식 연비는 정부 인증 이후 공개된다.현대자동차가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The all new AVANTE Tech Day)’를 열고 디 올 뉴 아반떼의 핵심 기술과 개발 배경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관건은 가격이다. 아반떼가 첫 차·실용차 이미지를 얻은 데는 가격 접근성이 컸다. 기존 2026년형 아반떼는 가솔린 1.6 모델이 2062만∼2845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이 세제혜택 반영 뒤 2555만∼3231만원이다. “2천만원대부터 살 수 있는 현대차 세단”이라는 인식이 아반떼의 대중성을 받쳐온 셈이다. 신형 아반떼 가격이 크게 오를 경우 한 체급 위인 쏘나타와의 비교도 피할 수 없다. 2026년형 쏘나타 디 엣지 1.6 터보 모델은 S 트림이 3065만원, 익스클루시브가 3373만원이다. 신형 아반떼 상위 트림 가격이 3천만원대 초중반에 가까워지면, 소비자 입장에선 “아반떼를 살 바엔”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신형 아반떼 가격은 8월 판매 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가격표와 별도로 구동계 변화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1.6에서 2.0 엔진으로 바뀐 데 따른 부담,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에 대한 거부감 등을 따지는 반응이 나온다. 디시티는 두 개의 클러치가 다음 기어를 미리 준비해 변속하는 방식으로, 효율과 반응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일부 소비자에게는 저속 울컥거림이나 내구성 우려 때문에 꺼려지는 변속기로도 인식된다.광고현대차는 구동계 변화가 커진 차체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맞춘 기술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한다. 2.0 가솔린 엔진은 신형 아반떼의 차체 크기에 맞는 주행 성능을 확보하면서 국내외 배출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회사 쪽은 기존 1.6 가솔린 엔진에 적용했던 연비 개선 기술을 2.0 엔진에도 적용해, 배기량이 늘었지만 기존과 유사한 수준의 연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서는 변속기만 떼어 볼 것이 아니라 엔진·변속기·모터·배터리를 함께 개선한 점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디시티에 마찰을 줄이는 부품과 오일을 적용하고, 클러치 소재도 보강해 동력 전달 효율과 변속 품질, 내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엔진 효율과 모터 출력, 배터리 용량을 함께 끌어올려 힘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는 것이다.신형 아반떼의 첫 시험대는 8월 공개될 가격표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가 강조한 ‘글로벌 준중형 세단의 기준’이 실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가격과 구성의 설득력에 달렸다. 늘어난 안전·디지털 사양과 하이브리드 성능·효율을 소비자가 가격 부담을 감수할 만한 가치로 받아들일지가 8세대 아반떼의 최대 과제다.유하영 기자 y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