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연맹 누리집 갈무리광고월드컵에 스페인과 프랑스, 잉글랜드가 안 나온다고?상상만으로도 재미없는 월드컵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은 피파가 민간 투자 유치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향후 피파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유럽축구연맹은 30일(현지시각) 55개 회원 협회와 긴급회의를 연 뒤 성명을 내어 “우리는 피파가 월드컵과 기타 대회의 소유권 지분을 민간 투자자들에게 이전하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광고이어 “제안이 전면 철회되고, 피파가 향후 거버넌스(소유·경영 구조)나 대회 운영권을 민간 소유에 개방하지 않겠다는 구속력 있는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떤 유럽축구연맹 소속 국가 대표팀도 피파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월드컵은 투자 상품으로 취급될 수 없으며, 월드컵의 어떤 부분도 민간 투자자에게 넘길 수는 없다. 월드컵은 매물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피파는 최근 자회사인 ‘피파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해 월드컵 등 피파가 주관하는 대회의 상업 부문을 운영하고, 이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최대 42억 달러(약 6조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에 서한을 보내, 이 계획에 동의하면 최대 4000만 달러(약 57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계획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인 조슈아 쿠슈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광고광고유럽축구연맹은 “외부 투자자가 피파 대회의 소유권 지분을 갖는 순간, 축구는 영원히 바뀐다. 상업적 수익은 영구적인 의무가 되고, 투자자의 기대는 날마다 압박으로 작용한다”며 “그 순간부터 국제 경기 일정과 대회 방식, 축구의 미래를 좌우하는 모든 결정은 경기에 가장 이로운 방향이 아니라 주주에게 가장 이로운 방향으로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유럽축구연맹 소속 회원국은 피파 전체 회원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스페인과 프랑스, 잉글랜드 등 주요 국가들이 속해있다. 현재 세계 남자 축구랭킹 10개국 중 6개국이 유럽축구연맹 소속이다. 때문에 이들이 향후 월드컵에 불참하면 흥행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럽이 빠지면 당장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2027 여자 월드컵 흥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광고보이콧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북중미와 아시아 축구계 역시 피파의 지분 매각 계획에 거부감을 보였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산하 41개 회원국은 이날 회의를 열고 매각 제안을 거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시 인판티노 회장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제안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요구했다.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유럽축구연맹, 피파에 반기…“민간에 지분 팔 경우 월드컵 보이콧”
월드컵에 스페인과 프랑스, 잉글랜드가 안 나온다고? 상상만으로도 재미없는 월드컵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은 피파가 민간 투자 유치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