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고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8월에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한 정책금리 동결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평가되고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는데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던 터였다.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연 3.50~3.75%) 결정에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 12명 중 3명이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지난 6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동결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매파적 동결이라는 평가를 낳은 대목이며 9월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선 정책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준의 통화 긴축 선호 태도는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관세 정책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해 3년6개월 만에 통화 긴축에 진입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을 예고해왔다. 이 때문에 금융시장에선 연내 한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는 별 이견이 없었으며 인상 시점을 둘러싼 예상이 갈려 있을 뿐이었다. 금융시장에선 10월이나 11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가 8월 인상론이 부각되고 있다. 연준의 이번 금리 결정 발표 이전부터 국내에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비롯한 거시 지표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거론됐다. 광고 신현송 한은 총채는 전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근원물가 상승을 잡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인상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앞서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선 ‘8월 연속 인상설’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높게 나오고 특히 국내총소득(GDI)이 높아 내수가 좋아질 여지가 생기고 있다”며 “성장, 물가, 고용 여러 지표를 볼 때 금리를 못 올릴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지디아이를 자주 언급하고 있는 자체가 수요 쪽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백투백(두 달 연속 인상)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여전히 0.75∼1%포인트 낮다는 사정이 여기에 덧붙는다.광고광고 한은 관계자는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는 있다”면서도 “과거 행동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는 사정이 있다”고 말했다. 경제 전반에 무차별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는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올리는 일은 드문 일이라는 데 따른 부담감을 일컫는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한 것은 2022년 4·5월 이후엔 없을 정도로 이례적이다. 금융시장에선 다음 달 초에 나올 국가데이터처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미 매파적 동결에…한은 기준금리 8월 인상 가능성 고개
한국은행이 7월에 이어 8월에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결정한 정책금리 동결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평가되고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