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한은 제공 광고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장기금리 차이가 3년만에 최소로 좁혀졌다.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달 한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18%로, 미국 10년물(4.47%)에 견줘 0.29%포인트 낮았다. 2023년 7월(-0.22%포인트)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격차다. 한국 기준금리는 연 2.50%로 미국(3.50∼3.75%)보다 1.00∼1.2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22년 7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뒤 그 해 12월부터 미국의 10년물 금리는 한국을 앞질렀고, 지난해 1월엔 1.8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장기물 금리 격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줄어 지난 5월 0.40%포인트까지 축소됐다.광고 금융시장에서는 한은이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시작으로 금리 인상에 나선 뒤 연내 추가로 한 차례 정도 금리를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쪽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지만, 연내 금리 인상과 동결 전망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두 나라의 통화 긴축 강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것과 함께,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한국의 성장 전망이 밝아진 점도 두 나라 간 장기 금리차 축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장기국채 금리에는 각국 통화 정책 전망에 더해 성장, 물가 등 기본적인 경기 여건을 반영된다. 경기 전망이 밝을 수록 안전 자산인 장기물 국고채 수요가 줄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 금리가 상승한다.광고광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7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2.6%로 제시해 지난 4월 전망치(1.9%)보다 0.7%포인트 높여 제시했다. 이는 미국(2.3%)을 포함해 선진국 그룹(한국,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2.5%)도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정부는 전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정부 예상대로라면 2021년(4.7%)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