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를 읽어드립니다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0:00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광고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어 연 2.50%인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여덟 차례 연속 동결 결정이다.한은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금리 인하) 기조로 바꿔 지난해 5월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00%포인트 낮췄다가 하반기부터는 인하 흐름을 멈추고 기존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결정을 내렸다.국제유가 급등 탓에 물가 흐름이 불안함에도 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묶은 것은 경기 전망 불확실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석 달째 이어지고 종전 협상은 아직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 발목을 잡고 있다.광고이날 금통위의 결정이 표면적으로는 동결이지만, 한은 쪽에서 이미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내비친 터여서 하반기부터 인상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고 있울 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안팎으로 높게 형성돼 있는 사정이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뚜렷해지고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들고 있는 것 또한 향후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금융시장에서는 7월이나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란 예상이 많다.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경우 3.00% 수준으로 높아진다.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하는 다음 번 금통위는 7월16일로 예정돼 있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