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제공. 이호영 전 경찰청 차장. 국회방송 유튜브 영상 갈무리광고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호영 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이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려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한국공항공사(공항공사)는 2002년 출범 이후 다수의 경찰 고위직이 사장으로 임명됐다.인사혁신처는 30일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85건 가운데 5건은 취업 제한, 9건은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퇴직한 이호영 전 차장은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하는 공항공사 사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취업 심사를 요청했으나 불승인됐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상 취업 승인 사유(공익을 위해 필요, 취업 후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작음, 전문성 증명되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사 출범 이후 역대 사장 7명 가운데 4명은 경찰 출신이며, 국가정보원. 공군, 공항공사 내부 인사가 각각 1명이었다.경찰 출신의 공항공사 사장행을 문제 삼지 않았던 과거와 다른 판단이 나온 데 대해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같은 경찰이라도 각 개인이 맡았던 업무와 이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항공사 사장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 등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가정보원 차장을 지낸 윤형중 전 사장이 2024년 4월 중도 사퇴한 이후 2년 넘게 공석인 상태다. 새 사장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과 만성 적자라는 난제를 풀 수 있는 인물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광고이밖에 지난해 퇴직한 전 경찰청 소속 치안감은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이사장을 맡으려 했으나 불승인됐다. 법무법인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기려던 중간 간부급(경감) 경찰 출신 2명도 취업이 제한됐다. 반면, 송명달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경우 업무 연관성이 없다며 법무법인 태평양의 비상근 경제고문으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보았다.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