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부산 해운대 벡스코 1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대한민국관의 전통유산 미디어아트 기획전 ‘헤리티지:타임리스 타임’의 현장. 거대한 기둥설치물과 이를 둘러싼 사면의 가설스크린에 신라 석굴암 등의 동영상이 투영되는 모습을 관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노형석 기자광고지난 19일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해온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9일 신청유산 28건을 새로 등재한 결정문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마무리됐다.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위원회에는 ‘문화유산 올림픽’ 별칭에 걸맞게 세계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관련 기관·단체의 관계자 3000여명이 찾아와 등록했다. 각국 대표단은 최근 기후변화, 전쟁 등의 위기에 직면한 자연·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국가 간 공동협력을 강조한 ‘부산선언’을 지난 20일 본회의 개회 직후 채택, 발표해 보존 논의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열흘간의 본회의 기간에는 각 나라가 신청한 등재 후보 33건 가운데 문화유산 19건·자연유산 5건·복합유산 1건이 세계유산 목록에 새로 올랐다. 한국은 2021년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보성·순천 갯벌이 먼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던 ‘한국의 갯벌’ 1단계에 이어 전남 고흥·무안·여수와 충남 서산 갯벌의 2단계 추가등재가 지난 25일 회의에서 확정됐다. 보유한 세계유산의 영역을 처음 연속적으로 넓히는 성과를 얻은 것이다. 추가등재 확정 직후에는 ‘한국의 갯벌’ 등재 추진단과 중국, 유네스코 전문가들이 모여 황해 갯벌과 연안 습지 보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국가 간 보존협력의 필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광고지난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유산위 본회의에서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등재안이 확정된 직후 의장단 단상 풍경. 뒤쪽 대형 스크린에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소감을 이야기하는 영상이 나오고 있다. 노형석 기자개별유산들을 보면, 그리스의 ‘올림포스산 광역지역’이 유일한 복합유산으로 등재됐다. 아프리카의 코모로, 상투메 프린시페, 남수단은 처음 자국 유적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키는 경사를 맞았다. 코모로는 아수마니 대통령이 나와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 국가원수가 참석한 첫 기록을 남겼다.이웃 나라 일본이 등재시킨 유산들은 한국과의 인연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24년 세계유산이 된 사도광산의 경우 23일 조선인 강제노역을 비롯한 광산의 전체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도록 전시 해설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결정문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26일에는 한반도 고대 삼국의 깊은 영향을 받은 ‘아스카·후지와라 고대수도’의 등재가 확정됐다. 국가유산청은 29일 외교부와 공동배포한 폐막 보도자료에서 “‘아스카·후지와라 고대 수도'의 주요 가치인 한반도와의 교류 사실이 유산 현장에 더욱 충실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광고광고부산 위원회는 이와 함께 기존 세계유산 148건과 새 등재유산 3건의 보존 상태를 점검해 레바논의 ‘티레'와 우크라이나의 ‘케르소네소스 타우리카 고대도시’, 남수단의 ‘보마-바딩길로 이동성 경관’ 등 6건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올렸다. 도심 고층 재개발로 역사·문화 경관이 파괴된다는 우려를 낳은 오스트리아 ‘빈 역사지구'는 논란을 거듭한 끝에 위험유산 목록에서 빠졌다.지난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의 ‘대한민국’관 앞에 개장 전부터 몰려든 관객들의 모습. 이날 하루만 2만명 넘는 관객이 입장했다. 노형석 기자회의 기간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벡스코 1전시장에 따로 개설된 대한민국관이 입장객 12만명을 넘기며 관람 열풍을 일으킨 것도 화제를 모았다.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내년 6~7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다.부산/글 ·사진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황해 둘러싼 갯벌 국경 초월 ‘세계유산’ 지대로…남북한·중국 보존 협력 필요성 일깨워
지난 19일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진행해온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9일 신청유산 28건을 새로 등재한 결정문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마무리됐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위원회에는 ‘문화유산 올림픽’ 별칭에 걸맞게 세계 196개 협약국 대표단과 관련 기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