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밴드 픽시즈. 에마 리처드슨(왼쪽부터), 블랙 프랜시스, 조이 산티아고, 데이비드 로버링.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공광고“한국에서 처음 공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특별합니다. 관객들이 공연을 온전히 즐겨주면 좋겠어요.”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픽시즈가 결성 40년 만에 처음 한국 관객을 만난다. 픽시즈는 오는 8월2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이자 창단 멤버인 조이 산티아고는 29일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 공연 가능한 한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붓는다”며 “첫 내한인 만큼 강렬한 에너지를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1986년 미국 보스턴에서 결성된 픽시즈는 현재 블랙 프랜시스(보컬·기타), 산티아고, 데이비드 러버링(드럼), 에마 리처드슨(베이스)으로 활동하고 있다. 앨범 ‘서퍼 로사’(1988), ‘두리틀’(1989) 등에서 잔잔하게 흘러가던 노래가 거친 기타 연주와 절규로 한순간에 폭발하는 독특한 구성을 선보였다. 이런 강약의 대비는 이후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너바나, 라디오헤드 등 1990년대 이후 얼터너티브 록 밴드들이 이들에게 받은 영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광고밴드 픽시즈의 원년 멤버. 데이비드 러버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이 산티아고, 킴 딜, 블랙 프랜시스. 베가스 그룹 제공산티아고는 픽시즈 특유의 정적과 폭발, 서정적 멜로디와 소음의 대비를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픽시즈는 유행을 좇거나 다른 밴드처럼 들리려고 하지 않았다”며 “시대가 바뀌어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솔직하게 만든 음악은 낡지 않는다. 그것이 젊은 세대도 픽시즈의 음악을 계속 찾아 듣는 이유”라고 말했다. 몽환적이고 불명확한 가사도 픽시즈 특유의 정서를 대변한다. 산티아고는 “듣는 사람이 각자의 경험에 따라 자유롭게 의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했다.픽시즈의 공연에는 미리 작성한 세트리스트가 없다. 멤버끼리 정한 손짓으로 다음 곡을 알리기 때문에 공연마다 흐름이 달라진다. 산티아고는 “세트리스트가 보이면 공연이 얼마나 남았는지 계속 의식하게 된다”며 “나는 그것을 모른 채 연주에만 집중하는 편이 좋다”고 했다. 관객에게 말을 많이 걸지 않는 것도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한곡이라도 더 들려주기 위해서다. 그래도 대표곡 ‘웨어 이즈 마이 마인드’는 여전히 공연의 절정을 책임진다. 산티아고는 이를 롤링 스톤스의 ‘점핀 잭 플래시’에 빗대며 “곡이 시작될 때 터져 나오는 반응은 지금도 우리를 놀라게 한다”고 말했다.광고광고밴드 픽시즈. 베가스 그룹 제공픽시즈는 과거의 유산에만 기대지 않는다. 2024년 낸 정규 앨범 ‘더 나이트 더 좀비스 케임’에서는 포크와 펑크, 사이키델릭을 오가며 음악적 범위를 넓혔다. 산티아고는 “처음으로 완전히 자유롭다고 느낀 앨범”이라며 “우리는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40년간 밴드를 움직인 원동력은 여전히 음악을 즐기는 데 있다. “처음 밴드의 목표는 첫 공연에서 들려줄 가장 좋은 20분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한걸음씩 걷다 보니 40년이 지나 있네요.”광고주류 음악계에서 록의 영향력이 약해진 현실을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답했다. “음악은 결국 록으로 돌아와요. 음악에는 반항의 본성이 있어야 하고, 그 감정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악기가 일렉트릭 기타죠. 지금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음악이 반항해야 할 때로 보입니다.”‘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출연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공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음악은 결국 록으로”…얼터너티브 선구자 픽시즈, 40년 만에 한국 찾는다
“한국에서 처음 공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특별합니다. 관객들이 공연을 온전히 즐겨주면 좋겠어요.”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픽시즈가 결성 40년 만에 처음 한국 관객을 만난다. 픽시즈는 오는 8월2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