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극단 늘품의 모스크바의 바다. 극단 늘품 제공광고“최고 극단, 최고 작품을 위해 목숨을 걸다시피 최선을 다했습니다. 꿈은 이뤄집니다.”충북 청주 극단 늘품은 창작극 ‘모스크바의 바다’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44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극단 늘품의 천은영(49) 대표는 “극단을 시작할 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 한 번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뜻을 이뤘다. 결국 꿈은 이뤄진다”고 말했다.극단 늘품의 ‘모스크바의 바다’는 이번 연극제에서 작품상과 함께 남자 연기상(최대운), 여자 연기상(정아름), 신인연기상(윤수지), 무대예술상(장하다)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천 대표는 “극에서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을 한 정아름 배우는 본선 무대(19일) 나흘 전 맹장 수술을 하고 채 아물지 않은 몸으로 무대에 올랐다. 극장 앞에 앰뷸런스까지 대기해 놓았는데 마치 칼춤을 추듯 혼신의 연기를 했다. 정 배우 등 모든 배우·스태프 등의 혼연일체가 수상의 결실로 나타나 더욱 감동이었다”고 말했다.광고‘모스크바의 바다’는 작품 출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홍이 작가가 쓴 희곡은 지난해 청주연극협회 등이 주관한 3회 청주창작희곡 공모 대상 작품이다. 연출은 송갑석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가 맡았고, 극단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참여했다. 천 대표는 “‘모스크바의 바다’는 재미와 감동·서사가 두루 담긴 희곡에 탄탄한 연출, 열정적인 연기가 곁들여진 수작이다. 수능 세대, 부모, 친구 등 말하지 못하고 사는 사회인의 고뇌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천은영 극단 늘품 대표(앞줄 왼쪽 셋째)와 단원 등이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을 자축하고 있다. 극단 늘품 제공천은영 극단 늘품 대표(오른쪽 다섯째)와 단원 등이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을 자축하고 있다. 극단 늘품 제공극단 늘품은 2003년 5월 창단해 지금까지 이어진다. 정단원 29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들이 해마다 문제작을 만들어 낸다. 2021년 작품 ‘후설’은 39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금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100여편을 무대에 올렸고, 1천차례 이상 공연했다.광고광고2009년 예술공연 사회적기업 사단법인 예술 나눔을 만들어 문화 나눔 활동도 열심이다. 노인·장애인 복지 시설, 학교, 군부대 등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 무료 공연을 하는가 하면 중국 칭다오·연변 등에서 국외 공연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연변 정암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주아리랑’도 늘품의 작품이다.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