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광고더불어민주당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도입하기로 한 선호투표제를 두고 최고위원들이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논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한 민주당은 이날 밤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에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 방식, 선출직 청년최고의원 경선 방식과 관련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시간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늘 밤에 다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선호투표제는 3명 이상의 후보자가 출마했을 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킨 뒤 그가 얻은 2순위 표를 1·2위 후보에게 합산해 당일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전준위는 앞서 당 대표 선거를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으나 정 전 대표 쪽에서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반발하자 전날 재논의를 했고 “당헌·당규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 기존 결정을 재확인했다. 결국 최고위원회에서 선호투표제 확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광고이러한 공방은 “당 대표는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하고, 이를 위한 결선투표 실시 등 구체적인 사항은 당규로 결정한다”는 민주당 당헌 25조와 당규 66조 등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다. 정 전 대표쪽은 선호투표제는 결선투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가까운 최고위원들이 선호투표제를 둘러싸고 공개 공방을 벌였다.광고광고정청래 전 대표와 각을 세워온 황명선 최고위원은 “선호투표제는 이재명 당 대표 체제에서 적법한 당헌·당규 해석과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도입된 우리 당의 결선 투표 방식이자, 이 대통령이 당에 남긴 레거시”라며 “이제 와서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끄는 것은 유불리에 따라 (당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건 사당화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와 가까운 강득구 최고위원은 “후보 등록을 앞둔 룰 세팅 국면에서 1년 동안 아무 문제 없던 규범이 갑자기 룰 위반이 되는 이유는 유불리 계산이 아니고서야 설명되지 않는다”고 했다.이에 정 전 대표와 가까운 문정복 최고위원은 “당규는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서로 다른 투표 방식으로 분명히 구분하고, 당 대표 선거의 당선인 결정 방식으로 결선투표를 규정하고 있다”며 “일주일 남겨놓고 룰을 개정하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을 부르는 일”이라고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 또한 “유불리를 논하기에 앞서 명백하게 당헌·당규에 위반되는 선호투표제 적용하려면 이재명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당헌·당규 개정을 거쳐야 가능하다”고 했다.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정혜민 기자 jh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