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광고일반 가계의 체감 경기와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까지 석 달 연속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투자 호조, 임금 상승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7월 들어 추가로 상승해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지난 5월에 반등한 뒤 3개월째 이어진 상승세다. 한은은 “물가 상승에 따른 체감 경기 저하, 주가 하락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및 투자 호조, 임금 상승 기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소비자심리지수는 일반 가계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 산출하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6개 개별지수 중 생활형편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93으로 조사됐다. 고물가 지속, 주가 하락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됐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1)는 임금상승 기대를 반영해 1포인트 올랐다.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92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장기평균(86)보다는 높았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동전쟁 긴장 재고조로 경기 우려가 커졌으나, 반도체 업황 호조로 주요 기관의 경제전망이 상향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광고 6개 기본 지표 외 보조지표 중에선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전달보다 7포인트 상승한 127로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2021년 9월(128)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126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추가로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이 7월에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금융시장의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광고광고 1년 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7%로 조사돼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석유류 가격이 떨어지고 원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흥후 팀장은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되고, 유가가 재차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할 가능성이 상존해 있어 이후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