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정청래·김민석·송영길 후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광고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국면에서 터져나온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해 당 대표 후보들이 27일에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김민석 후보는 ‘자율적 정리’ 방식을 제안하며 신천지 개입설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인 반면, 정청래 후보는 역공의 소재로 삼는 모양새다.김 후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께 제안한다”며 “‘이중당적 비자발입당 자율정리 30일’을 선포하고 자율정리자는 면책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과 전대의 안정을 지키면서 신천지 수사엔 협조하자”며 “조직적 경선 개입은 교주이든, 간부이든, 지파이든, 평신도이든 영원히 심판된다”고 했다. 관련 의혹을 가장 적극적으로 제기해온 김 후보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정치 공방 대신 수사를 통해 확인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신천지 개입 의혹 제기를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정 후보를 향해 “바보 궤변”이라고 쏘아붙였다.정 후보는 김 후보 발언을 맞받아쳤다. 그는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김 후보의 신천지 개입 의혹과 관련 “당을 공격했고, 당원들을 공격했다”며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면 이것은 위헌 정당 위험에 빠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게(신천지 개입 의혹) 나오니까 국민의힘에서 ‘특검하자, 수사해라’까지 나오고 있다”며 “공적영역으로 올라갔다고 본인도 주장한 만큼 당에서 신속하게 조사해서 근거가 없고 허무맹랑한 주장이었다면 당사자를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민주당을 공격하고, 당을 위험에 빠트리고, 당원에게 상처를 주는 신천지 사태. 당원이 심판해달라”며 표심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광고송영길 후보도 이날 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에게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신천지 개입설과 관련 “이중당적자를 확인하고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송 후보는 “일부 사이비 종교단체의 정치개입 여지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정혜민 기자 jh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