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왼쪽)와 정청래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인(in) 민주당 청년을 담다! 노동을 잇다’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광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서 당권 주자들 사이 ‘신천지 개입설’을 둘러싼 논란이 올해 초 ‘통일교·신천지’ 특검 무산에 대한 ‘진실 공방’까지 옮겨붙으며 과열되고 있다.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전임 대표였던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하는 모양새인데, 정 후보는 “(김 후보가) 근거를 못 밝히면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단도 고민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이건태 최고위원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신천지 민주당 전당대회 개입 의혹 제보센터’ 설치를 알리며 “제보를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왜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이 중단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5선 박지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일교·신천지 특검 무산에 대해 “(법제사법위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도부의 지시를 받고 했지만, 저는 (특검을) 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광고 이는 정 후보가 대표이던 때인 지난 1월 통일교·신천지 특검이 무산된 것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연루 의혹’이 나오자 국민의힘은 통일교 특검 도입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된) 신천지 의혹도 특검 하자”고 맞서며 특검은 무산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신천지 정치 개입 문제점만 지적했고, 그것을 특정 후보와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서까지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했다.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의 조직적 입당 의혹을 거론하며 “이러한 일들이 다른 정당에도 있지 말란 법이 없다”고 말했다.광고광고 이에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신천지 의혹 제기에는 반드시 6하원칙에 의거해 근거를 밝혀야 한다. 근거를 밝히지 못할거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한 결단도 고민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이날 에스비에스(SBS) 인터뷰에서 ‘특정 후보를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김 후보 발언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던지고 도망가냐”고도 직격했다. 또 “(이른바) ‘뉴 이재명’이 (당의) 플러스알파가 돼야 하는데, 큰 축이 무너지고 그런 분들이 당 주류가 된다면 앞으로 참 많은 선거에서 어려움이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외연 확장을 앞세우는 김·송 후보를 겨냥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재선 의원은 신천지 개입 공방에 대해 “집권 여당의 당대표 후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책임 있는 자세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