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4일 오후 1시10분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의 비닐 창고에서 비닐에 남아 있던 빗물의 ‘돋보기 효과’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전남광주소방본부 제공광고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전남광주 일대에서 ‘물방울 돋보기’ 효과로 인한 화재와 깻묵 내부 열기로 불이 나는 자연발화 추정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27일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1시10분께 곡성군 한 주유소 인근 비닐 창고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돋보기 효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돋보기 효과는 빛을 통과시키는 물체가 볼록·오목렌즈처럼 햇빛을 굴절시키면 열이 집중돼 불이 붙는 현상이다.소방당국 설명을 들어보면, 기본적으로 비닐하우스 안은 열이 높은 상태인데 24일엔 폭염으로 햇볕도 많이 들어왔다. 24일 곡성군의 최고온도는 약 34도였다. 비닐하우스 창고 내부에는 엔진오일 등 각종 기름이 있는 부산물도 있었다. 이런 조건에서 비닐에 남아 있던 빗물에 의한 수렴 현상으로, ‘돋보기 효과’가 발생해 자연발화로 이어졌다는 것이다.광고깻묵 자연발화도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27일 새벽 3시44분께 전남광주 광산구 장륵동 한 공장 외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새벽 4시14분께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공장 외부에 있던 깻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깻묵은 깨를 짜고 남은 부산물로 비료나 퇴비 등으로 활용된다. 식물성 기름 성분이 공기 중 산소와 만나면서 산화열이 발생한다. 폭염으로 외부 기온이 높아지면 내부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발화점 이상으로 도달하기도 한다. 앞서 지난 15일 밤 9시42분께 전남광주 나주시 노안면 한 주택 창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깻묵에서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전소하기도 했다.기민도 기자 ke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