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9일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경기도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9일 전국 곳곳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경북 영주에서 70대가 실종되고, 도로·농경지 침수와 열차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10시께 경북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에서 ㄱ(76)씨가 실종됐다. ㄱ씨는 이날 아침에만 80㎜가 쏟아진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영주소방서는 남원천 13개 다리에 인력과 유실방지망 등을 배치해 ㄱ씨를 찾고 있다.호우경보가 내린 가운데 ‘물폭탄’이 쏟아진 충청권에서는 도로 침수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계한 8~9일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천안 259.6㎜, 계룡 242㎜, 세종 231㎜, 대전 227.5㎜, 청주 226.5㎜다. 특히 세종은 시간당 최대 81.5㎜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다.광고폭우가 내린 9일 세종시 한별동 BRT 교차로 부근 도로가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에 덮여 침수되자 작업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도로 등이 물에 잠기면서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교통 통제 등을 알리는 재난 안내 문자메시지 100여건을 발송했다. 오전 11시4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미호강교 오송지하차도와 궁평지하차도 등이 통제됐다. 궁평지하차도는 2023년 7월 14명이 숨진 참사가 일어난 곳이다. 충북 청주 용아초등학교, 운호중·고등학교 등이 건물과 운동장 침수로 휴업했다. 다른 학교들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주민 대피도 잇따랐다. 이날 아침 6시40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건천저수지 범람 우려로 주민 20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산사태 우려가 있는 청주 지역 주민 188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대전에선 새벽 5시33분께 유성구 자운동 한 도로가 침수돼 운전자 2명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충남에선 이날 오후 3시까지 주민 433명이 집중호우로 대피했다. 충남 부여군 멜론·오이·수박 등 시설 과일·채소 재배지 9.57㏊, 금산군 고추·인삼 재배지 1.4㏊ 등 농지 12.03㏊가 수해를 당했다.광고광고충청권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수도권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서울 29개 하천이 모두 통제됐다. 한강버스 선착장 8곳 가운데 5곳의 운항도 중단됐다. 서울 관악구에 시간당 최대 39㎜의 비가 쏟아진 가운데 도림천 인근에는 2024년 도시침수예보 체계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침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인천에선 오전 10시34분께 남동구 운연동에서 도로가 침수돼 노동자 2명이 창고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기 이천·용인·여주·오산·수원 등에도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강원도에도 이날까지 이틀간 곳곳에 100㎜대의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광고전국을 잇는 교통망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12시 기준으로 케이티엑스(KTX) 26편과 일반 열차 32편이 지연 운행됐다고 밝혔다. 충남, 인천, 전북의 뱃길도 여러곳이 끊겼다.9일 오전 10시1분께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에서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수색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제공오윤주 김규현 이정하 김중곤 최예린 이승욱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