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합뉴스 광고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을 놓고 일부 언론이 제기한 ‘물 부족론’ 등에 대해 광주·전남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최근 제기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물 부족론’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남에는 현재 활용되지 못한 채 바다로 방류되는 무효수량이 충분하다”며 “영산호·영암호·금호호 3개 담수호의 총저수량은 6억3100만t 규모이고 갈수기인 1월에도 하루 191만t, 우기인 7월에는 하루 2632만t의 물이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고 밝혔다.광고 이어 “반도체 팹 4기에 필요한 용수는 하루 80만~120만t 수준으로 현재 버려지는 물의 일부만 활용해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는 AI·에너지 대전환 시대 국가 생존전략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다”라며 “근거 없는 지역 폄훼와 소모적 논란으로 지방을 죽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고광고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도 이날 ‘물·땅·전력·인재 모두 충분합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수십 년간 호남발전을 가로막은 것은 ‘지역주의’와 ‘역차별’이었다"며 “이번엔 반도체 기업의 호남 투자를 반대하며 ‘물 부족론’을 핑계 삼는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광주가 반도체 팹(제조시설)을 위한 4대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현재 수자원만으로도 반도체 팹(공장) 2기 이상을 가동할 수 있으며, ‘워터그리드 사업’이 완료되면 용수 공급량은 더욱 늘어난다”고 했다.광고 이어 “미래차 산단 102만평, 탄약고 부지 63만평, 첨단 3지구 10만평 이상 부지 등 즉시 활용 가능한 넓은 부지가 확보돼 있고 군 공항을 이전하면 부지 185만평 확보된다”며 “용인처럼 기업이 땅을 사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 “영광 한빛원전에서 생산하는 5GW 중 광주는 2GW만 사용하고 있어 잉여 전력만으로도 팹 2기는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면서 “내년 ‘신장성 변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이 남은 전력을 활용해 광주에서 반도체 팹 2기는 충분히 가동할 전력”이라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재는 AI 영재고·AI 융합대학·반도체 연합 공대·AI 사관학교 등 ‘인재 양성 사다리’로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자는 “전남과 광주의 청년층은 계속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청년이 선택할 만한 일자리와 산업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서”라며 “이 핵심을 빼놓고 호남에는 인재가 오지 않는다고만 말한다면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광고 민 당선자는 “반도체 공장이 전남광주에 들어오면 이미 수도권으로 간 호남 출신 인재는 돌아오고 지역의 고교와 대학은 반도체 공정·설비·소프트웨어 인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도 가세했다. 정진욱(광주 동남갑) 의원은 “호남은 항상 가난하고 투자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박지원(전남 해남 완도 진도) 의원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좋지만 대한민국 균형발전, 지방 주도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남 출신 국민의힘 인사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광주전남특별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이정현 전 후보는 ‘나경원, 이준석, 장동혁, 한동훈께 호소’라는 글을 올려 “호남 반도체 검증에 동의하지만, 검증이 시작 자체를 위축시키는 방향이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전 후보는 “산업화 이후 60년, 민주화 이후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대규모 민간투자는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에 집중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 군 공항 이전, 광주공항 이전, 공공의대, 인공지능(AI) 국가시범도시, 데이터센터,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서남해 해상풍력 등 호남 지역 여러 숙원사업을 거론하며 “지역민들은 희망을 품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광주는 물·땅·전기·인재 충분” 광주전남 정관계 한목소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을 놓고 일부 언론이 제기한 ‘물 부족론’ 등에 대해 광주·전남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페이스북에 최근 제기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물 부족론’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