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미국 뉴욕의 구글 스토어 첼시에 구글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광고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잉여현금흐름은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알파벳은 22일(현지시각) 올해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1198억달러(177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런던증권거래소그룹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16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407억7천만달러(6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뛰었고, 주당 순이익(EPS)도 9.11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94% 증가했다.이 같은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은 클라우드 사업이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플랫폼 사용량에 따른 요금과 구독료 등에서 발생했고, 제품 매출은 텐서처리장치(TPU) 시스템 판매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광고구글의 핵심 수입원인 검색 및 기타 부문과 유튜브 광고 부문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검색 부문 매출은 6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 또한 111억달러로 13% 늘었다.구글은 인프라 사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모델 서비스도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9억5천만명에 이르고, 포춘 100대 기업 가운데 90%가량이 기업용 제미나이 모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광고광고다만, 구글은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자본을 쏟으면서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 58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4년 상장 이래 처음이다. 알파벳의 2분기 자본지출은 44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0% 늘었다.이런 상황에서도 구글은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기존 전망치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3년간 설비 용량을 상당히 확대했지만 수요가 여전히 투자 규모를 앞지르고 있다”며 올해 전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달러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클라우드의 가파른 성장이 막대한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우려를 일부 덜어줄 수 있지만, 투자가 지속가능한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의문”이라 평가했다. 이날 알파벳 실적 발표 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하락했다.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