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2일 예멘 사나대에서 열린 후티 지지 집회에서 한 학생이 친이란 반군 후티 깃발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22일(현지시각) 홍해에서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선박 통항을 막겠다며 ‘홍해 봉쇄’를 선언한 뒤 상선을 향한 첫 공격이다.아에프페(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봉쇄를 위반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공격한 선박 이름은 엔셀리아, 라일라라고 했다.후티 성명이 나오기 몇분 전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사우디아라비아 알슈카이크 남서쪽 70해리(약 130㎞)에서 “한 유조선 선장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피격돼 선내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승무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알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자국 선박 피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광고앞서 후티는 지난 20일 홍해 통로인 바브엘만데브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후티의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범죄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항만·공항을 봉쇄하고 최근 예멘 사나 공항을 폭격했다며 해협을 막아 보복하겠다는 것이다. 후티의 봉쇄 선언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배가 피격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후티는 이날 공격을 앞두고 홍해 일대 배들에게 무전 경고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해운협회(ICS)는 “후티가 이 지역 배들에 전송한 경고 메시지가 녹음됐다”고 밝혔다. 후티는 메시지에서 자신들이 ‘예멘 해군’이라고 주장하며 “예멘 국가에 대한 지속적인 포위 공격을 이유로 사우디 선박의 항행을 금지한다는 2026년 7월 20일자 예멘 무장 부대의 결정에 따라, 홍해와 아덴만으로 향하는 사우디 적국의 모든 선박에 경고한다. 예멘군의 결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선박들은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광고광고호르무즈해협이 미국-이란 충돌로 막힌 상황에서, ‘대체 항로’로 떠오른 홍해 선박까지 공격받자 국제유가는 더욱 뛰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선박 피격 소식이 알려진 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최대 1.3% 상승한 배럴당 87달러 이상에 거래됐다고 전했다.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후티 “사우디 유조선 2척 공격”…‘홍해 봉쇄’ 선언 뒤 처음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22일(현지시각) 홍해에서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후티가 지난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선박 통항을 막겠다며 ‘홍해 봉쇄’를 선언한 뒤 상선을 향한 첫 공격이다. 아에프페(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텔레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