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21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개막식에 아세안 국가의 외교장관들이 참석했다. AP 연합뉴스광고북한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 개막 둘째날인 22일(현지시각) 북한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부임한 홍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사가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불참 배경엔 포럼에서 논의될 북한의 비핵화 문제나 중국 관련 현안이 북한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에 대한 고려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광고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날 마닐라에서 회담을 열어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매해 포럼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규탄하며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아울러 올해 의장국인 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이 이번 포럼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문제에 유화적인 북한으로선 이러한 의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 필리핀이 미국의 동맹국이기도 하고, 포럼 초점이 남중국해 문제에 맞춰질 가능성이 있어 북한이 여러 판단 하에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고광고북한은 대신 러시아·중국과의 일대일 외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포럼 개막 이틀 전인 지난 19일 러시아를 방문했다. 최 외무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북러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중국과는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지난 10∼1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고, 연이어 15일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평양을 답방하는 등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2000년 포럼에 가입한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인 2019년부터 급을 낮춰 외무상 대신 포럼이 열리는 국가에 주재하는 대사나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수석대표로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포럼이 개최됐을 때 처음으로 불참한 뒤 2년 연속 협의체에 나오지 않고 있다.마닐라/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북, 올해도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불참…핵·남중국해 의제에 부담 느낀 듯
북한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개막 둘째날인 22일(현지시각) 북한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부임한 홍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대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