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한미일 외교장관이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각서에 서명했다. 외교부 제공광고조현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과 만나 대북 공조와 역내 정세 등을 논의한다.20일 외교부와 미 국무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 외무상은 오는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할 예정이다. 지난 7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회의를 한 지 약 2주 만에 다시 모이는 것이다.3국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지역·글로벌 정세, 경제·안보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세안 회의 계기에 열리는 회담에서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된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확대 시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 사안에 대해 공동 대응을 모색해왔다.광고특히 미국과 일본, 필리핀,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영국 등 14개국은 지난 12일 국제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중재 판정' 10주년을 맞아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반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은 성명에 동참한 일본과 일부 유럽국가의 주중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이 공동성명에는 참여하지 않고 주필리핀 대사관 명의의 단독 성명을 냈다.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의식한 조처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미·일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비판하는 내용이 나온다면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조 장관은 22∼23일 마닐라에서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메콩 외교장관회의에도 참석한다. 조 장관은 아세안과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오스트레일리아, 타이, 뉴질랜드, 브루나이, 필리핀 등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며, 미·일·중·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다.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