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제주 만장굴. 국립공원공단 제공 광고더운 여름에 찾아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지질 공원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22일 국립공원공단은 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기며, 지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지질 공원 6곳을 추천했다. 6곳은 △강원 고생대의 화암동굴 △경북 의성의 빙계계곡 △전북 진안·무주의 운일암 반일암 △경북 동해안의 경주 양남 주상절리 △서해 백령도·대청도의 콩돌해안 △제주도의 만장굴이다. 지질 공원은 동굴, 계곡, 해안, 화산 등 지구의 역사와 지질 형성 과정을 잘 보여주는 특별한 지질과 지형을 가진 곳이다. 먼저 강원 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인 ‘화암동굴’은 정선군 화암면에 있으며, 고생대 석회암 지층에 형성된 천연동굴과 과거 금을 캐던 광산 갱도가 공존하는 매우 드문 동굴이다. 방문객들은 동굴 내부에서 수만 년에 걸쳐 지하수의 침식으로 형성된 종유석과 석순 등 다양한 석회 동굴 지형을 볼 수 있다.광고 경북 의성 국가지질공원의 ‘빙계계곡’은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에 있으며, 여름에 얼음이 얼고 찬 바람이 나오는 ‘얼음골’로 유명하다. 빙계계곡은 암석이 무너져 내려 쌓인 돌너덜 지형으로 한여름에 찬바람이 나오는 ‘빙혈’(얼음굴)과 한겨울에 따뜻한 바람이 올라오는 ‘온혈’(더운굴) 현상이 나타나는 신비한 곳이다. 전북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운일암 반일암’은 진안군 주천면에 있으며,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거대한 기암괴석들이 계곡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곳은 깊은 계곡과 깎아지른 절벽이 천연 그늘을 만들며, 근처 구름다리에서 웅장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계곡에 수량이 풍부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광고광고진안·무주의 운일암 반일암 계곡. 국립공원공단 제공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면서 형성된 오각형 또는 육각형의 바위 기둥이다. 특히 푸른 동해안을 따라 보기 드문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기둥 모양 갈라짐)가 발달돼 있다. 읍천항부터 하서항까지 이어지는 1.7㎞의 해안길을 걸으며 푸른 동해와 주상절리의 장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해 백령도·대청도 국가지질공원의 ‘백령도 콩돌해안’은 둥근 콩 모양의 자갈이 해변을 가득 메운 곳이다. 콩돌은 단단한 암석이 수천만 년 동안 파도와 해류의 침식과 마모를 거쳐 형성된 것으로 백령도의 독특한 해안 지질이다. 콩돌이 깔린 바닷가를 걸으면서 콩돌이 부딪히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콩돌해안 경관을 즐기며, ‘천연 발 지압’도 할 수 있다.광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만장굴’은 길이가 7.4 ㎞ 에 이르는 세계적인 용암 동굴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대표하는 지질 유산 가운데 하나다. 동굴 내부 온도는 연중 11~21도로 여름에도 매우 시원하다. 거대한 용암 기둥과 용암 선반, 용암 유선(흐른 자국) 등 화산섬 제주를 형성한 다양한 용암 지형을 볼 수 있다. 각 지질공원에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질 교육과 탐방 행사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질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