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상승 중인 가운데 2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임진교에서 상류의 물이 흘러내려 가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21일 오후 10m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경기북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하류인 연천 임진교에는 홍수경보, 파주 비룡대교에는 홍수주의보가 이어졌다.21일 한강홍수통제소 발표를 보면, 이날 저녁 6시 필승교 수위는 10.16m, 유량은 초당 9317㎥를 기록했다. 오전 9시 4.47m에서 9시간 만에 5.69m 올랐다. 오전 11시20분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기준인 7.5m를 넘어섰고, 오후 3시10분부터는 10m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주의’ 기준인 12m보다는 1.84m 낮다.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1시40분 연천 임진교에 홍수주의보를 내린 뒤 오후 3시30분 홍수경보로 격상했다. 오후 3시40분에는 파주 비룡대교에도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당국은 수위가 더 오르면 일부 교량이 통제될 수 있다며 하천 주변 주민과 행락객, 야영객, 어민에게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안내했다.광고필승교 하류 군남홍수조절댐은 저녁 6시 현재 수위가 35.06m로, 계획홍수위 40m보다 약 5m 낮다. 초당 7561㎥가 유입되는 가운데 초당 7616㎥를 방류하고 있다. 방류량이 유입량보다 소폭 많아지면서 댐 수위는 오후 5시50분보다 2.5㎝ 낮아졌다.경기북부 호우특보는 이날 오후 1시10분 모두 해제됐다. 오후 5시께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였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154㎜, 연천 신서 126㎜를 기록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북쪽 임진강 상류에서 흘러온 물이 시간차를 두고 하류로 이동하면서 높은 수위가 이어지고 있다.광고광고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관계기관에 주민 대피 준비를 매뉴얼에 따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연천군은 필승교 수위가 7.5m를 넘자 군청과 읍·면, 소방·경찰, 군부대 등을 잇는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수위가 12m를 넘으면 대피 장소와 이동 경로, 수송수단, 군부대 지원과 재난문자 전달체계 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주의’ 단계에 들어간다.연천군은 직원 절반을 읍·면 현장 지원에 배치하고 나머지는 사무실에서 비상 대기하도록 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수위가 오르내리고 있어 상승이나 하락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실제 대피가 필요할 때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광고이번 수위 상승에는 북한의 황강댐 방류와 북쪽 임진강 상류 유역에 내린 비가 함께 영향을 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경기북부에 내린 비도 지류를 거쳐 군남댐과 임진강 하류로 유입됐다. 북한은 이번에도 황강댐 방류 계획을 우리 정부에 미리 알리지 않았다.송상호 기자 ss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