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이란 지난 14일부터 5일간 집중 타격한 요르단의 미군 기지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 기지.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미국이 이란에 군사공격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지 18일로 7일째 접어든 가운데 이란도 강력한 반격에 나서고 있다. 미국 대이란 작전의 중심지로 부상한 요르단의 미군기지가 집중 타격을 받으며 미군 사망자가 나와, 이란 공격에 대한 미국의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란은 17일 미군이 사용하는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 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미군 2명이 사망, 1명이 실종됐으며 4명이 다쳤다. 이란은 지난 5일간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4차례 공격해 약 20명이 부상하고 헬기 여러대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미 정부 관료들에 따르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란의 공습으로 요르단 등 중동 전역 미군 기지에 있던 수십명의 미군 장병이 부상을 입었으며 다수의 군용 헬리콥터가 파손됐다. 작전 기밀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뉴욕타임스에 “이번 연쇄 공격은 이란군이 여전히 풍부한 미사일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란이) 미국의 방공 시스템을 우회하여 무력화하는 데 훨씬 더 능숙해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광고특히 요르단이 이란의 집중 타격 대상이 되고 있다. 요르단이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 이후 중동 미군 기지의 중심지가 됐기 때문이다.미국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페르시아만 일대 걸프 국가의 미군 기지들이 이란의 집중 타격 대상이 되고 피해가 커지자, 안전한 후방으로 여긴 요르단 및 이스라엘로 전력을 재배치했다. 개전 직후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가 타격을 받고, 바레인·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의 기지에 주둔하던 병력을 요르단 등으로 후방 배치한 것이다.광고광고요르단의 전략적 가치는 전쟁 준비 초부터 꾸준히 상승해왔다. 중동의 우방국들이 자국 내 미군 기지 운용 및 영공 통과 허가를 제한하자, 요르단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요르단도 무와파티 살티 공군기지에 있던 고가의 조기경보레이더가 전쟁 초기에 파괴되는 등 이란의 공격을 받았으나, 걸프 국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다.하지만 7월 초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하며 미국의 대이란 공격이 재개되자, 이란도 중동 전역을 대상으로 반격에 나섰다. 특히, 지난 5일간 요르단의 미군 기지들은 이란의 집중 타격이 대상이 됐고, 미군 사망자까지 나온 것이다.광고미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은 요르단의 킹파이살 공군기지의 숙소를 공격해 미군 5명이 부상한 것을 시작으로 요르단 동부 기지에서 블랙호크 헬기의 다수에 피해를 입혔다. 이어 이란은 16일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공격해 약 20명을 부상시킨 데 이어 17일 다시 공격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과 혁명수비대는 이 공격 직후 “아즈라크 미군 기지의 연료 탱크와 항공기 격납고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1991년 걸프전의 공군 작전을 설계했던 데이비드 뎁툴라 전 공군 중장은 뉴욕타임스에 “요르단의 지리적 위치 덕분에 미국은 시리아, 이라크 및 중동 전역에서 효율적인 공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미국이 큰 전략적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의 이번 공격은 “단순한 기지 공격이 아니다”며 “미국 중심의 지역 연합체에 대한 공격이며, 요르단 등이 미군을 수용함으로써 얻는 안보적 이익보다 정치적 비용을 더 크게 만들려는 이란의 전략적 의도”라고 진단했다.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