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2026년 7월16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로이터 연합뉴스광고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2척이 기뢰구역에서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이란의 주장이 나왔다. 미군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8일(현지시각) “한 시간 전 미국의 첩보 기관들에 속아 호르무즈 해협 남부의 기뢰 매설 구역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두 척이 폭발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이 보도했다.그러면서 “선박들은 자산을 지키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기만당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뢰 매설 구역으로 진입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며 자국의 허가를 받아 이란에 가까운 북쪽 해협을 안전하게 통항하라고 주장하고 있다.광고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악행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이 극도로 불안정해졌으며 완전히 폐쇄됐음을 단호히 선언한다”며 “미국의 침략 행위가 끝나지 않는 한, 이 지역을 통한 화학 비료나 단 한 방울의 원유 및 가스 수출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미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17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제기한 유조선 폭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광고광고한편 이번 폭발은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이탈해 7일 째 호르무즈 일대에서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은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를 위반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했다며 지난 7일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재개했다. 미군은 지난 11일부터 매일 이란에 야간 공습을 단행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대낮에도 공습을 벌였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 및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14일 이후 사흘 동안 4척을 우회시키고 1척을 무력화했으며, 1척은 승선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채윤태 기자 cha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