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7일(현지시각) 이란 쿰에서 지난 2월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 행렬에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다. 쿰/로이터 연합뉴스광고이란이 미국의 대이란 공습과 원유 제재 면제 철회를 “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하며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다. 호르무즈해협 인근 상선 피격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란이 상대방의 양해각서(MOU) 위반을 주장하면서, 지난달 체결된 미국-이란 합의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이란 외교부는 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제재 면제 조처를 취소한 데 대해 “전쟁 종식과 협상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의 약속 위반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국익과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차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미국의 원유 제재 면제 철회가 이란산 원유 수출 허용을 담은 양해각서 10조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3주 동안 미국이 레바논 내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이란을 겨냥한 위협적 발언 등과 관련해 양해각서 1조와 2조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광고앞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판매를 허용했던 일반 면허를 철회했다. 미국 쪽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내 행동은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란은 좋은 행동을 보일 때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들을 공격했다며 이란 내 목표물에 대한 “강력한 연속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임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이란산 원유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이란은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호르무즈해협에서 다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핵 협상과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려던 양국 간 협상 구도도 흔들리고 있다.광고광고워싱턴/김원철 특파원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