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유시민 작가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광고이재명 정부가 “필연적 실패의 길을 가고 있다”고 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두에 대한 예방주사로 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유시민 바로보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이 접종 시기는 아니지만, 미리 맞는다고 나쁠 건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유 작가는 지난 1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이 대통령이 선택한 노선을 존중하는데 그것은 본인에게도, 사회에도 매우 위험한 선택이다. 이 대통령의 선택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정면 비판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 개혁이 1년이 넘도록 안 이뤄지는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거나, 이른바 ‘명픽’(이 대통령이 선택했다는 뜻) 인사들에 대해 “대통령이 모든 주요 의사 결정권을 가진 위치에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넣으려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8·17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청래 나오지 마’라고 안 했을 따름이지 여러 차례 (김민석) 국무총리를 덕담 차원을 넘어 띄우는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유 작가가 “선을 넘었다”는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다.광고윤 의원 역시 “(유 작가의 발언이) 듣기가 조금은 거북했다.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며 “좀 더 부드러운 접근 방법은 없는지 등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답지 않게 논리적으로 다소 비약된 느낌”이라고도 했다.그러면서도 윤 의원은 “나는 대통령의 수사·기소 분리 의지를 의심하지 않지만 최근 자칭 몇몇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의 언행을 보면 의구심이 생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완수사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광고광고이어 “또 유 작가는 대통령이 당에 불필요하게 관여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대표적으로 예를 든 게 당 대표 경선에서 김민석 전 총리를 응원하는 것”이라며 “설마 그렇게까지 일까 싶지만 대통령과 가까운 이들이 한결같이 김민석 전 총리 이야기를 한다. 심지어 정청래 의원을 감정적으로 싫어한다고 전해진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이러면 많은 당원들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소위 ‘명픽’ 등 몇 가지 사례를 유 작가는 더 들었다”며 “유 작가 주장이 걱정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광고윤 의원은 “만약 그가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거나, 사실에 가깝다면 정말 큰일”이라며 “막걸리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듣고 소통했으면 한다. 이런 게 쌓여서 아예 겸상도 못하는 관계가 되는 걸 숱하게 봤다”며 “지금부터 허심하게 서로의 고민을 들었으면 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유 작가는 자기가 실패하길 바란다고 했다”며 “나도 그렇다. 그의 예상이 완벽하게 실패하길 간절하게 바란다. 이재명 정부는 꼭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윤 의원은 지난달 26일 유 작가가 유튜브 방송에서 “지지자들은 증축을 원했는데 재건축을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비판했을 당시에도 “유 작가는 국무총리도 고사했던 인물”이라며 “그분이 한 말을 잘 듣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