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더불어민주당 당원단체들이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광고검사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예외적 허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16일 토론회를 열어 당내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를 주최하고 “검찰 개혁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민주·진보 진영의 깃발이고 상징”이라며 “보완수사권은 전면 폐지하고 다른 방법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등에 예외적으로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거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당내 신중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이날 토론회는 정 전 대표를 비롯해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김용민·이성윤·최민희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김용민 의원은 최근에 제기된 당내 이견을 두고 “검찰은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반헌법적 국가 기관으로 전락해 검찰청을 폐지했다”며 “거기가 검찰 개혁의 출발이었는데 다시 혼란스러운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광고보완수사권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당원과 지지층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주로 검찰 개혁을 강하게 요구해온 당원과 지지자들이 신중론을 제기한 의원들을 격하게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5선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완수사권에 대해 입장을 바꾸자) 우리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전화·문자 폭탄이 왔다”고 말했다.민주당 8개 당원 단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발의된 ‘예외적 보완수사권 유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이름을 올린 홍기원, 김남희 의원 등 11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당원이 바보로 보이냐”고 했다. 이들은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께 묻는다”며 “보완수사권 존치를 주장하는 분들을 법제사법위원회 전방에 배치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원내 지도부를 압박하기도 했다.김채운 기자 cwk@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