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홍콩 영화 제작자 스난성(1951~2026). SCMP 갈무리광고‘천녀유혼’ ‘영웅본색’ ‘황비홍’ 등 1980년대 홍콩 영화 황금기를 이끈 원로 제작자 스난성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들은 스난성이 전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스난성이 전 남편 쉬커(서극) 감독과 함께 설립한 영화사 필름 워크숍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인은 2022년부터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돼왔다”며 “최근 몇달 동안 감염이 반복되면서 여러 장기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다1951년 상하이에서 태어난 스난성은 가족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해 성장했다. 영국에서 대학을 마친 뒤 1970년 홍콩으로 돌아와 방송사에서 일하다가 1981년 홍콩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시네마시티에 입사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4년 쉬커와 함께 필름 워크숍을 설립했고, 뒤이어 디스트리뷰션워크숍도 세웠다. 이를 통해 홍콩 영화의 해외 진출에 공헌했으며, 홍콩 영화 산업이 발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시기 스난성은 ‘영웅본색’(1986), ‘천녀유혼’(1987), ‘황비홍’(1991), ‘동방불패’(1992) 등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를 만들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미디어아시아 부회장을 맡아 영화 ‘무간도’ 시리즈를 제작했다.광고스난성과 쉬커는 1996년 결혼해 18년 동안 부부이자 동료로 함께 영화를 만들어왔으며, 2014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서로의 영화 활동을 계속 지원해왔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지킨 쉬커는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용감하게 버텼으며,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스난성의 업적은 홍콩 밖에서도 널리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훈했고,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독립제작자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제43회 홍콩영화금상장 시상식에서 쉬커 감독과 평생공로상을 공동 수상했다.광고광고스난성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자 홍콩 출신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청룽(성룡)은 웨이보에 추모 글을 올려 “또 한명의 전설적인 인물을 잃었다. 사람들은 고전적인 작품들 뒤에 있었던 그의 용기와 강인한 성품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량차오웨이(양조위)의 아내인 배우 류자링(유가령)은 스난성과 함께 찍은 흑백사진을 올리며 “선생님은 저와 량차오웨이의 마음속에서 여성들을 대표하는, 한없이 존경받는 인물이자 영화계의 원로”라고 썼다. 이 밖에도 린칭샤(임청하),수치(서기) 등 많은 홍콩 출신 스타 배우들이 애도를 표했다.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영웅본색’ ‘황비홍’ 터트린 홍콩 영화 큰 별 지다…성룡 “전설 잃어”
‘천녀유혼’ ‘영웅본색’ ‘황비홍’ 등 1980년대 홍콩 영화 황금기를 이끈 원로 제작자 스난성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매체들은 스난성이 전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스난성이 전 남편 쉬커(서극) 감독과 함께 설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