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연합뉴스광고기업의 단기 여유 자금과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유입으로 지난 5월 한 달 통화량이 30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5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를 보면, 5월 광의통화(M2) 평잔은 4184조4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2.2조원(0.8%) 늘었다. 이런 증가 폭은 지난해 8월(44.조5천억원) 이후 가장 크며 역대로는 네번째 기록치다. 광의통화는 지난 4월에도 전달에 견줘 비교적 큰 폭인 25조3천억원(0.6%) 늘어난 바 있다. 광의통화 증가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째 이어졌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5.8% 늘어 2023년 2월(6.2%) 이후 가장 높았다.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광의통화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광고광의통화량 증가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달보다 24조3천억원 늘어난 데서 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4월의 증가 폭은 7천억원 수준이었다. 기업의 단기 여유 자금과 일부 기타금융기관의 증권·파생상품시장 관련 자금 운용 확대가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유입에 힘입어 2년 미만 금전신탁이 3조8천억원 늘어난 것도 광의통화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이 시중 유동성 확대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주체별 광의통화량을 보면, 비금융기업(공기업, 민간기업 등)에서 30조1천억원 늘어 두드러진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기타 금융기관(보험기관, 연금기금 등) 11조8천억원, 기타부문(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정부)에선 3조원 늘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9조원 줄었다. 가계부문의 광의통화 감소는 개인 자금이 주식투자 쪽으로 이동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익증권을 포함하는 옛 기준 광의통화량이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로 각각 2.2%, 11.7% 늘어난 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광고광고5월 협의통화(M1) 평잔은 1398조2천억원으로 전월대비 1.9%, 전년 동월대비로는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의 증가율은 각각 0.5%, 8.3%였다. 모든 금융기관의 자금을 합친 금융기관유돟성(Lf, 평잔)은 6309조원으로 전월대비 1.4% 늘었고, 금융기관 유동성에 정부·기업 발행 채권까지 포함한 광의유동성(L, 말잔)은 전월말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