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반도체 생산 라인. 삼성전자 제공 광고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의 여유자금이 20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초호황 중심의 기업 실적 호전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7일 내놓은 ‘1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를 보면, 국내 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84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51조9천억원)에 견줘 크게 확대됐다. 순자금운용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으로 여유자금을 뜻한다. 국내 부문 중 기업(비금융법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0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1천억원) 대비 대폭 늘어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치는 2024년 1분기의 5조8천억원이었다. 실물부문(비금융법인)은 대개 자금조달을 하는 쪽이어서 순자금 운용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수가 많다. 한은은 “기업의 순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올 1분기 한국거래소 상장기업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0% 증가했으며, 순이익 규모는 111조4천억원에 이르렀다. 전 분기에는 이 수치가 각각 -2.7%, 22조원 수준이었다. 광고 가계 여유자금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79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67조원)보다 확대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분기 88조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는 연초 상여금 유입으로 가계 소득이 늘고,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 감소로 여유 자금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올해 1분기 가계 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4.5%,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은 5만호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각각 3.2%, 6만4천호였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운용은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금융기관 예치금을 중심으로 늘었고, 자금조달 쪽을 보면 금융기관 차입금을 중심으로 줄었다.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규모는 61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34조원)의 두배에 가깝게 불어났다. 광고광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1분기 말 기준 6417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에 견줘 209조4천억원 늘었으며, 금융부채는 2466조8천억원으로 26조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금융자산은 전분기 말보다 183조5천억원 늘어난 3950조2천억원, 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전분기말 2.54배에서 2.60배로 높아졌다. 일반정부(중앙·지방정부 및 비영리공공기관)는 재정 신속집행으로 정부 지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순자금 조달 규모가 23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19조원)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광고 국외 부문을 보면, 순자금 조달 규모가 84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51조9천억원)에 견줘 큰 폭으로 늘어 통계 편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는 지난해 3분기의 53조3천억원이었다. 국외 부문의 자금운용 증가는 우리나라의 대외부채 증가를, 자금조달 증가는 대외자산 증가를 의미한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