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미 달러화 뭉치. 연합뉴스 광고기업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급증하고 있다. 기업 달러화 예금은 7월 한 달 100억달러 넘게 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바탕을 둔 흐름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7월 말 현재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283억4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150억1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158억8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증가 폭이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을 중심으로 늘었다고 한은은 밝혔다. 여기서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말한다. 기업 외화예금은 7월 말 기준 1125억6천만달러로 전달보다 135억7천만달러 늘고, 개인예금(잔액 157억7천만달러)은 14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기업예금 가운데 달러화 예금(잔액 956억9천만달러)은 전달보다 101억1천만달러 늘어 역대 최대였다. 기존 최대 증가 폭 기록은 2022년 11월의 85억7천만달러였다. 이 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시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게 움직이던 시기였다. 광고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잔액 1089억2천만달러)이 7월 한달 111억2천만달러 늘어 역대 최대 폭으로 기록됐다. 기존 최대치는 2022년 11월의 87억2천만달러였다. 유로화 및 엔화 예금은 전월 말 대비 각각 22억2천만달러, 15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 증가는 주로 대기업의 경상대금(수출 대금 등) 수취,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및 고객 예탁금 유입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또한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너무 빠르게 떨어지다보니 환율 상승을 예상해 미 달러화를 앞당겨 매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유로화 예금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로, 엔화 예금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 및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으로 증가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광고광고 거주자 외화예금을 은행별로 보면, 국내 은행(잔액 1023억9천만달러)에서 96억1천만달러,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259억5천만달러)은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