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2일(현지시각) 미국 해군이 처음으로 전장에 투입했다고 밝힌 방산업체 사로닉의 편도 공격 무인수상정 ‘코세어’ 3대가 이란 호르무즈해협 인근 반다르아바스의 해군기지에 충돌한 뒤 폭발하면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제공광고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제권을 두고 군사 충돌 중인 가운데 14일(현지시각)에도 이란 남서부 해안 도시들이 미군 공격을 받았다고 이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군은 이란이 밝힌 이날 공격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이란 국영 이르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후제스탄주와 호르모즈간주, 부셰르주 등 남서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해협 연안의 거점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다.부셰르주 정치안보부 부지사는 이날 부셰르 항구 도시 네곳이 적군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오늘 공격은 적의 명백한 휴전 및 합의 위반의 연장선상”이라고 말했다. 부셰르주는 이란의 유일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이와 별개로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부셰르 및 부셰르와 인접한 내륙 초가닥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광고후제스탄주 당국자는 미군 발사체들이 이날 낮 1시 반께 마샤르 지역과 아바단 시티 거점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아바단은 중동에서 가장 오래된 정유 시설이 있는 도시로, 마샤르와 아바단은 이라크 및 쿠웨이트 국경과 마주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앞서 이날 새벽에는 이맘 호메이니 항구가 미군에 공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호르무즈해협을 끼고 있는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서부 지역에서도 공격이 발생했다고 이란 쪽은 전했다. 호르모즈간주 정부는 낮 1시께 발사체 낙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광고광고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 관련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전날인 13일 밤 5시간에 걸쳐 이란 부셰르, 차바하르, 자스크, 코나라크 등 이란 전역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힌 게 마지막이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새롭게 떠오르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몇가지 추가 조처”를 실시했다고 확인했다.최근 양국 충돌의 원인이 된 호르무즈해협 인근 상선에 대한 공격은 이날도 이어졌다. 글로벌 화학제품 운반 선사인 스톨트탱커스 소속 유조선 마그네슘호가 오만 연안을 항해하던 중 “정체불명의 외부 장치 폭발”이 일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톨트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노르웨이계 해운사다.광고이런 가운데 미-이란 간 중재국 역할을 해온 오만 쪽에서는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안정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이란과 호르무즈해협 관리를 놓고 협의를 해온 오만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11~12일 이란 쪽 공격 대상이 된 바 있다. 반다르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은 르몽드에 기고한 글에서 이란 전쟁이 “공식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 전쟁은 재앙”이라고 썼다. 그는 대이란 봉쇄 정책은 ‘신화’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지역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이란이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온다고 덧붙였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