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코스피가 약 9% 급락하며 7000선(7천피)을 내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광고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가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증권업계가 14일 기본 예탁금 상향 등 자율 규제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증권사 대표들과 긴급회의를 개최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상품 관련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증권사들은 투자자의 연령, 투자 포트폴리오 상황 등을 고려한 투자자 맞춤형 위험 경고와 안내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또 투자자의 능력을 초과하는 레버리지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 예탁금(1000만원)을 상향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고 각 증권사가 거래소 규정 내에서 예탁금 상향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자 교육을 더 내실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광고또한 증권사들은 해당 상품이 주가의 2배 수익률을 따라가기 위해 장 마감 직전 이뤄지는 리밸런싱(자산 배분 조정) 거래가 주식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관련해 유동성 공급자(LP)로서 시장안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리밸런싱 등 운용과정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거래 시기 분산 등 방안도 나왔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는 기초자산의 주가를 2배 쫓아가는 상품으로 지난 5월27일 출시된 이후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몰리며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주범으로 지적됐다. 당초 미국·홍콩 증시의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국장으로 복귀시켜 원-달러 환율을 잡겠다는 취지 등으로 도입됐으나, 오를 땐 더 사고 내릴 땐 더 팔아야 하는 상품 구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 오히려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을 받았다.광고광고이와 관련해 금투협과 증권사들은 “해당 상품은 지렛대 효과로 단기간에 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횡보장에서도 손실이 발생(음의 복리효과)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한 상품이지만, 출시 이후 초기 예상보다 높은 투자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높은 수준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황성엽 금투협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업계의 역할도 요구된다”며 “각 사의 투자자 보호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일부 제도 보완을 통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