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3일(현지시각) 예멘 사나 국제공항에서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항 공습에 항의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광고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공항을 폭격했다며 사우디 국제공항을 향해 보복 미사일을 발사했다. 4년간 이어진 휴전 체제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13일(현지시간) 예멘 국영통신(SABA)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우디가 예멘 사나 국제공항을 공습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 아브하 국제공항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는 이번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후티는 2014년 내전 발발 이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북부 지역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왔다. 예멘 정부는 이에 맞서 남부 항구도시 아덴을 임시 수도로 삼고 망명 정부 형태로 맞서고 있다.예멘 정부는 사나 공항 공습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인정했다. 예멘 국방부는 “후티가 이란 항공기의 예멘 영공 진입을 무단 허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사나 공항 활주로를 타격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2월28일 이란 전쟁 발발 당시 미국·이스라엘 합동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추모 행사에 참석한 뒤 귀환하던 후티 대표단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티는 이번 공항 공격의 실질적인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 예멘 정부는 사우디의 군사·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으며 정부 주요 인사들 상당수가 사우디에 체류 중이다.광고후티는 사우디 공항 타격 직후 “긴장 완화 단계는 종료됐다”며 사우디와의 휴전이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 후티와 사우디는 2022년 3월 유엔 중재로 휴전에 돌입했고 그해 10월 휴전 기간이 만료된 뒤에도 전면 교전을 피해왔다.후티와 사우디 간 위기가 고조되면서, 호르무즈해협에 이어 바브엘만데브해협의 봉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사우디는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자 육로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쪽 해양 수송로를 우회로로 활용해왔는데, 후티가 바브엘만데브해협까지 장악할 경우 사우디의 대안 수출길마저 막힐 수 있다.광고광고이번 후티를 향한 사우디의 공격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미 당국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후티에 대한 군사행동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곽진산 기자 kjs@hani.co.kr
후티 반군, 4년 휴전 깨고 사우디 타격…바브엘만데브해협 봉쇄 우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공항을 폭격했다며 사우디 국제공항을 향해 보복 미사일을 발사했다. 4년간 이어진 휴전 체제가 붕괴 위기에 놓였다. 13일(현지시간) 예멘 국영통신(SABA)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야히야 사리 후티 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