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명태균씨. 한겨레 자료사진광고김건희 여사가 어머니 최은순씨 법정구속 등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당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영향이 있는지 등을 명태균씨와 상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윤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결과 무상수수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죄라고 판단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는 윤 전 대통령 판결문에 이런 사실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명씨로부터 대선 전반에 관한 상담 및 조언을 받았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명시했다.한겨레가 14일 확보한 윤 전 대통령과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1심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제22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지난 2021년 6월18일 김 여사와 명씨가 처음 만나 경선 승리를 위한 목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명씨로부터 제공받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했고, 뿐만 아니라 각종 정치적 조언까지도 제공받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일했던 명씨가 지난 2020년부터 김 전 의원으로부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오세훈 서울시장·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소개받았고, 명씨가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하는 등의 방식으로 정치권과 접촉면을 넓혀갔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중 명씨는 2021년 6월18일에 김 여사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고, 이후 윤 전 대통령과도 동석하는 식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이어갔다.광고이후 김 여사는 명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받으며 명씨에게 정치적 조언을 구했다. 판결문을 보면, 김 여사의 어머니가 지난 2021년 7월2일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날 김 여사는 명씨에게 “남편한테 흉재가 되는 거죠? 어머니 구속이요.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인가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명씨는 “괜찮다고 할 수는 없지만.. 총장님과 사모님이 마음을 다잡고 선거에 임하시기에 결과에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제가 꼭 만들어 낼 테니 믿고 기다려 주세요”라고 답했다.대선 경선 선거운동 기간 중 윤 전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이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을 하고 이틀 뒤인 2021년 10월21일에는 명씨가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경쟁력 1위 여론조사 결과를 윤 전 대통령에게 직접 보내며 “전두환 대통령 발언으로 대구, 경북에서 보수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경선에서 긍정적 영향이 조금 더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윤 전 대통령은 “ㅇㅋ”라고 답했다.광고광고재판부는 판결문에 이런 사정들을 언급하며 “명씨는 윤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여론조사 무상 제공뿐만 아니라 윤 전 대통령과 정치권 인사의 연결, 선거와 관련된 상담 및 조언 등도 함께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도움을 줬다”고 적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한 건 김 여사라며 김 여사를 윤 전 대통령의 공동정범으로 명시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는 단순히 대선후보의 배우자의 지위에서가 아니라 더 나아가 윤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수시로 윤 전 대통령과 협의하고, 윤 전 대통령과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당선에 유리한 여러 활동을 하는 등 상당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선고할 수 있는 법률상 처단형을 징역 1개월∼5년이라고 밝힌 뒤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서 “이런 일련의 흐름 속에서 대통령 선거에도 다소 영향이 미쳤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바, 이와 같이 피고인들이 음성적인 방법으로 여론조사 비용 상당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행위는 그 영향과 파급력에 있어 위험성과 책임이 매우 크고 중대하다”고 밝혔다.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김건희, ‘모친’ 최은순 구속 때 명태균에 “남편에게 흉재냐” 상의
김건희 여사가 어머니 최은순씨 법정구속 등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당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영향이 있는지 등을 명태균씨와 상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윤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결과 무상수수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죄라고 판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