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진술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제공광고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9일 첫 실형 확정판결을 받은 직후 변호인들을 격려하며 “끝까지 싸워봅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배의철 변호사는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전날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상고심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광고대신 윤 전 대통령은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항소심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이 잠시 휴정된 사이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휴대전화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사건들 가운데 첫 대법원 판결을 지켜봤다.배 변호사는 “대법원 선고 후 휴정 시간에 윤 대통령께서는 변호인석 쪽으로 오셔서 변호인들 한 명 한 명마다 수고했다고 오히려 우리를 격려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밝혔다.광고광고배 변호사가 전한 윤 전 대통령의 말은 “지금 우리는 부정하고 불의한 시스템에 맞서 하이브리드전(군사·비군사적 조처를 병행하는 전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법률전, 총칼 없는 하이브리드 전쟁이지요. 너무 상심들 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봅시다. 기운들 내세요”다.배 변호사는 “대통령 변호인단은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재판소원을 비롯해 법률전의 전장인 법정에서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전날 대법원 판결 직후 “재판소원 등 헌법재판 절차를 통해 판결의 위헌성을 다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광고앞서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 등에서 여러 차례 ‘하이브리드전’을 언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직후 공개한 자필 원고에서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하며 “허위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등의 정치전,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보태어 시현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25일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에는 윤 전 대통령 쪽 차기환 변호사가 “한국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하이브리드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헌재는 지난해 4월4일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며 이러한 ‘하이브리드전’ 관련 주장이 사실 관계와 맥락이 전혀 맞지 않다는 취지로 일축했다.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