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12일 오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중 하나인 반구대 암각화를 바라보는 전망대에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망원경 4대가 새롭게 설치돼 시험운영 중이다. 주성미 기자광고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효과로 지난 1년 동안 관광객 11만여명을 끌어모았다. 관람 시설은 조금씩 개선되는 가운데 편의시설, 접근성, 보존은 여전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12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바라보는 전망대의 망원경 4대가 새것으로 바뀌었다.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반구천(대곡천) 너머 암각화를 더 잘 보여주고 여러 나라 말로 설명도 해준다는 장비다. 공사는 전날까지였지만, 실제 이용하기까지는 시험 운영 등으로 2~3일이 더 걸린다. 이날 암각화를 찾은 관광객들은 휴대전화 확대 촬영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쓰레기와 수생식물이 뒤엉켜 악취를 풍기던 동매산습지는 전보다 말끔하게 정비됐다. 산책길이 생겼고, 쉼터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광고12일 오전 유네스코 세계유산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중 하나인 반구대 암각화 들머리에 있는 동매산습지가 정비되고 산책로 조성 공사도 마무리됐다.‘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르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해 7월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 수는 반구대 암각화 들머리에 있는 암각화박물관 방문자 수로 헤아리는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11만7372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그전 1년간 7만5428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1.5배 늘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558명에서 1309명으로 2.3배 늘었다.그런데 반기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1만1001명에서 올해 상반기엔 8561명으로 줄었다. 6천~7천명 수준인 전보다는 늘었지만, 세계유산 등재 효과가 벌써 시들해졌다는 말도 나온다.광고광고반구천의 암각화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하루 13번 운행하는 131번 노선 하나뿐이다. 울산시가 올해 4월부터 암각화 박물관과 주차장, 두 암각화 주변을 다니는 순환버스를 수~일요일에 하루 8번 운영하지만, 도심이나 고속철도(KTX) 울산역과는 연계되지 않는다. 하루 평균 탑승객은 33명으로, 평일에는 빈 차로 다니기 일쑤고 주말에 겨우 승객을 태운다.울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주변을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가운데, 지난 9일 오전 버스가 빈 차로 운행하고 있다.지난여름 무더위 대책으로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 설치됐던 무료 생수 냉장고는 올해 사라졌다. 쓰레기 등 민원과 관리의 어려움 탓이다. 부족한 공중화장실 문제도 주된 불편 사항으로 꼽힌다.광고울주군 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현 상태 보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계획 중인 세계암각화센터 등이 들어서면 어느 정도 불편은 해소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큰비만 내리면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30년까지 암각화 하류 쪽 사연댐 물 높이를 낮추는 수문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그동안 침수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암각화는 세계유산 등재 일주일 만인 지난해 7월19일부터 8월24일까지 36일 동안 침수됐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해마다 평균 151일 동안 물에 잠겼다. 2014년 8월 한국수자원공사와 국가유산청이 사연댐 물 높이를 낮게 유지하기로 한 뒤에도 2014년 62일, 2016년 32일, 2018년 39일, 2019년 74일, 2020년 96일, 2021년 19일, 2022년 23일, 2023년 86일 등 침수가 반복됐다.사연댐 수문 설치로 울산시가 포기하는 하루 약 4만9천톤의 식수를 경북 청도 운문댐에서 확보하는 방안은 대구시 취수원 문제와 얽힌 채 표류 중이다.글·사진/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년…11만명 관광객 끌어모았다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효과로 지난 1년 동안 관광객 11만여명을 끌어모았다. 관람 시설은 조금씩 개선되는 가운데 편의시설, 접근성, 보존은 여전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12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바라보는 전망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