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해 12월 울산시가 73억여원을 들여 고래를 본떠 지은 태화루 스카이워크와 태화루와 나란히 서 있다. 울산시 제공광고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관광객이 울산에서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시설 중심의 관광정책 때문’이라고 지적이 나온다.15일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지난 1~5월 전국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 6.9%, 세종 4.5%, 대구 4.2%, 광주 3.7%, 대전·충북 3.2% 등 순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났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울산만 2% 감소했다.울산시민연대는 보도자료를 내어 “민선 8기 시설 중심 관광정책의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비판했다.광고시도별 내국인 관광객 수 증감률 현황.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시민연대는 “민선 8기 울산시는 2023~2026년 당초예산으로 문화·관광 분야에 8595억원을 투입했다”며 “울산시 전체 살림살이가 22.6%가량 증가하는 동안 문화·관광 분야는 그 곱절인 47.8%가량 늘었는데도 결과는 전국 유일의 관광객 감소”라고 지적했다.이어 “73억원을 들여 만든 태화루 스카이워크와 20억원짜리 울산교 세계음식문화관은 경관 훼손과 사업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광고광고민선 9기 김상욱 시장이 사업 재검토 뜻을 밝힌 ‘태화강역~장생포 수소트램 사업’을 두고도 “관광지인 고래문화특구까지 연결되지 않고 울산항역에서 순환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구조인데도, 그동안 연구용역이나 타당성 검증 없이 추진됐다”고 꼬집었다.시민연대는 “관광은 시설을 많이 만든다고 살아나는 산업이 아니다. 관광 활성화라는 이유로 들어선 뒤 예산 먹는 하마가 된 시설물도 많다”며 “관광정책 전반을 재평가하고 대규모 관광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광고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해서는 “국제행사를 준비하면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총괄감독은 공석이고, 자문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았다”며 “국제행사 성공을 좌우할 내실과 운영체계는 뒷전으로 밀려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김 시장도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이를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민 공감 토크콘서트가 16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주성미 기자 smood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