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에 추가 등재된 충남 서산 갯벌. 국가유산청 제공광고전남 고흥·무안·여수와 충남 서산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새로 올랐다.지난 1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5일 낮 본회의를 속행해 한국 정부가 전남 고흥·무안·여수 갯벌과 충남 서산 갯벌을 추가해 신청한 ‘한국의 갯벌 2단계’의 확대 등재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 2021년 ‘한국의 갯벌 1단계’로 등재된 충남 서천 갯벌과 전북 고창 갯벌, 전남 보성·순천 갯벌에 이어 네 곳의 갯벌을 세계유산 목록에 추가하게 됐다. 이번 등재안이 확정되면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 갯벌, 서천 갯벌, 서산 갯벌로 확대 재편된다.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뉜다. 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확대등재안은 유네스코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사전 실사를 벌여 지난달 등재권고 판정을 내린 바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 쪽은 당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의 등재 기준, 즉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충족한다”고 평가하고 신청 내용을 토대로 기존 세계유산의 ‘중대한 경계 변경’을 승인하라고 권고했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쪽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다루는 세계유산 등재 기준을 온전히 충족한다”며 “이번 추가 등재는 세계적인 희귀 생물종의 서식지인 한국의 갯벌에 서식하는 조류종의 수를 크게 늘리고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광고25일 낮 부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의 확대등재가 확정, 발표되는 순간 한복을 입은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박수현 충남지사가 축하인사와 악수를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노형석 기자추가등재가 확정된 전남 무안갯벌. 국가유산청 제공전남 고흥갯벌에서 밀대를 밀며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민들. 국가유산청 제공한국의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 2천여종이 공생해온 세계 굴지의 생태계 보고로 꼽힌다. 동아시아와 대양주 사이를 옮겨다니는 철새들이 중간에 머무르는 곳으로 여러 희귀종을 포함한 동식물 거대 서식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철새 서식지를 온전히 유지해온 가치를 인정받아 충남 서천 갯벌과 전북 고창 갯벌, 전남 보성·순천 갯벌이 먼저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올랐다. 등재 당시 ‘한국의 갯벌’은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멸종위기종 등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라는 유네스코의 평가를 받았다.한국의 세계자연유산은 2곳으로 2007년 첫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21년 등재된 ‘한국의 갯벌’이 있다. 세계문화유산 목록에는 1995년 서울 종묘와 경주 석굴암·불국사,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이 처음 등재된 이래 지난해 등재된 울산 반구천 암각화까지 모두 17건이 올랐다.광고광고노형석 기자 nuge@hani.co.kr세계자연유산에 추가등재된 여수 갯벌. 국가유산청 제공25일 낮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한국의 갯벌’ 확대등재가 결정된 직후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단상의 대형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노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