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주회사 중앙홀딩스와 계열사의 기업회생 절차 신청과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광고대주주 경영권 지분 매각 계획을 담은 중앙일보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이 개시된다.10일 금융권 얘기를 들어보면, 중앙일보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금융채권자들은 이날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서면 결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워크아웃은 채권단이 채무 상환 유예와 채무조정, 신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부실 징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채권단 공동관리 절차다.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전체 금융채권액의 75% 이상을 보유한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절차가 시작된다. 이날 오후 6시께 채권액 기준 75% 이상의 동의를 확보하면서 워크아웃 개시가 확정됐다.광고이날 결정에 따라 채권단은 오는 10월8일까지 대출금 회수나 담보권 실행 등 채권 회수 절차를 유예한다. 채권단은 외부 회계법인을 선정해 중앙일보의 자산과 부채, 현금흐름 등을 실사하고 기업 존속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채무조정과 자산 매각, 비용 절감 방안 등을 담은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마련한 뒤 채권자 동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하고 중앙일보와 경영 정상화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광고광고중앙일보가 대주주 경영권 지분 매각을 포함한 자구 계획을 제시한 만큼 금융권에서는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무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자구 계획에는 고강도 비용 절감을 통한 영업현금흐름 개선과 보유 부동산 매각 등도 포함됐다.중앙일보의 최대 주주는 지분 64.73%를 보유한 중앙홀딩스다. 중앙홀딩스 지분은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55.8%, 홍정인 콘텐트리중앙 대표가 37.2%,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7.0%를 보유하고 있다.광고이번 워크아웃은 제이티비시(JTBC)의 채무불이행으로 본격화한 중앙그룹의 유동성 위기에서 비롯됐다. 제이티비시는 지난달 12일 206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만기에 갚지 못했다.이후 중앙홀딩스와 제이티비시,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 5개사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지난달 19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