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 광고우리 그림책 명장면 50+ (81) 오늘이 어디 가니? 제주도 신화 원천강본풀이의 주인공 ‘오늘이’는 부모님을 찾아 길을 떠났다가 사계절을 전하는 선녀가 된다. 이 신화를 바탕으로 한 아기 그림책이 여기 있다. 신화 속 ‘오늘이’는 이 세상 모든 아가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험난한 여정 끝에는 아가를 온몸으로 품어주는 엄마가 있다. 붉고 따스한 얼굴로 눈을 감은 엄마의 노란 옷자락 안에서 아가는 편안히 안겨 있다. 소박하면서도 묵직한 판화 선 사이로 온기가 전해지는 포옹이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사랑이 아기의 마음에 뿌리내리는 순간, 두 사람을 감싸 안 듯 풍성하게 뻗은 초록 잎과 노란 별꽃은 이 작은 품이 곧 온 우주임을 따스하게 보여준다.광고 ‘오늘이’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존재만으로 온전히 품어주는 대상이 있다면 아가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힘과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다. 비단 아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 대한 응원과 사랑으로 충만한 장면이다. 서로를 온전히 안아주는 충만함 속에서 우리도 날마다 씩씩하게 우리의 여정을 걸어 나갈 수 있다. 지윤정 화성시 도서관정책과 주무관 광고광고오늘이 어디 가니? ㅣ 김지연 글·그림, 키다리(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