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9일(현지시각) 새벽 이라크 카르발라의 이맘 후세인 성지에서 열린 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 행렬에 추모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카르발라/AFP 연합뉴스광고미국이 이틀 연속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도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보복에 나서면서 미국-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언급했지만 장기적인 전면전으로의 확대에는 선을 그으며 압박과 상황 관리를 동시에 시도하고 있다.미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 해안선을 따라 방공 시스템, 해안 감시 자산,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자산, 군사 보급기반시설 등 약 90개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추가로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한 이란에 책임을 묻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전날에도 이란 남부 해안의 방공망과 이란혁명수비대(IRGC) 소속 소형정 등 80개가 넘는 목표물을 타격한 바 있다.액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공습이 전날보다 범위가 더 넓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반관영 매체들도 호르무즈해협 인근 주요 항구도시인 반다르아바스와 시리크 , 오만만 연안의 차바하르와 코나락, 부셰르 등 남부 해안 전역에서 연쇄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차바하르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고, 해상 교통관제시설이 피해를 봤다는 보도도 나왔다. 부셰르에는 이란의 유일한 원자력발전소가 있지만, 이란 매체들은 원전 자체에는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광고이란의 기반 시설에 대한 타격도 이뤄졌다. 이란 국영방송은 9일 미국이 북동부 골레스탄주 아칼라시 외곽의 철도 교량을 공격했다고 보도했고, 미국 쪽도 이를 확인했다. 액시오스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날 공습에서 이란 북동부 철도 교량 2곳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는 지난 4월 휴전 발효 이후 미국이 이란의 기반시설을 타격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타격한 교량들은 이란군의 미사일·드론·부품 등 물자 수송에 이용된 것들이라고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의 캠프 아리프잔과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바레인의 주페어와 셰이크 이사 기지를 겨냥해 미사일·드론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쿠웨이트는 탄도미사일 2발과 드론 13대를 탐지해 요격했으며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바레인에서도 공습 경보가 울려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광고광고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쟁 재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장기전을 추구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매우 빨리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란과의 휴전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엔 끝났다”며 “그들(이란 지도부)과 거래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했다.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종전을 위한 임시 양해각서(MOU)를 맺고 호르무즈해협 항행 문제와 제재 완화, 추가 협상 절차를 논의해왔지만, 해협 통제권과 선박 통항 경로를 놓고 이견을 보였고 다시 군사 충돌을 빚고 있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의 자유 항행을 강조하는 반면, 이란은 해협 통항이 “이란의 조처”에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워싱턴/김원철 특파원 곽진산 기자 wonchul@hani.co.kr
미-이란, 이틀째 대규모 공격-반격…트럼프 “전쟁 재개는 아냐”
미국이 이틀 연속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도 중동 내 미군기지를 겨냥한 대규모 보복에 나서면서 미국-이란 간 군사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다’고 언급했지만 장기적인 전면전으로의 확대에는 선을 그으며 압박과 상황 관리를 동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