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앙카라/AP 연합뉴스 광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 가능성은 작게 보면서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선박 공격을 계속할 경우 추가 군사공격에 나서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매우 빨리 진행될 것”이라며 “그들(이란)이 선박 몇 척을 공격했고, 우리는 그들을 훨씬 더 강하게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매우 빨리 끝날 것이고, 석유를 포함해 상황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장기전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같은 날 “내 생각에는 끝났다”며 이란과의 휴전 및 협상 과정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협상단의 대화는 계속하도록 두겠다고 했다. 그는 이란 지도부를 “아픈 사람들”, “미친 사람들”, “쓰레기 같은 자들”이라고 비난하며 “그들과 거래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도 했다. 또 “우리는 어젯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쳤고, 오늘 밤 다시 강하게 칠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공습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광고 미군은 전날 밤 이란 남부 해안의 방공망, 해안 레이더,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소형 고속정 60여척 등 80여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것이 미국 쪽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시에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했던 제재 면제 조처도 철회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군사공격과 일방적 조처가 양해각서 구조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표현을 겨냥해 “우리는 저속함에 저속함으로 답하지 않고 행동으로 답한다”고 밝혔다.광고광고 미국은 이란이 다시 선박을 공격하면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이디 밴스 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사기 방지 관련 행사에 “기본적인 합의는 우리가 봉쇄를 해제하는 대신 이란이 선박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이었다”며 “그들이 선박을 공격하면 우리는 더 세게 반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르무즈해협은 열려 있어야 하며, 이란이 이를 닫으려 한다면 미군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란의 암살 표적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나는 이란의 살해 명단에서 1번”이라며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지만 그것이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 지도부에 대한 강경 발언과 함께 추가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광고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