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audio element.구글 선호 매체 등록지난 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배재고 앞에 놓인 근조 화환들. 오른쪽은 가수 하림.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하림 페이스북 갈무리광고가수 하림이 서울 배재고 야구부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사건’ 뒤 배재고 앞에 화환을 보내는 이들을 비판했다가 “일베”와 “좌파”라는 소리를 동시에 듣고 있다며 “코미디”라고 말했다.하림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일 배재고 앞에 놓인 근조 화환을 지적한 뒤 “네가 뭔데”라며 자격을 묻는 온라인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하림은 “내 글 하나를 두고 기묘한 서커스가 벌어졌다”며 “5·18 유족인 내게 누군가는 ‘일베’라 하고 동시에 누군가는 ‘좌파’라 손가락질한다”고 했다. 이어 “이로써 나는 그들 사이에서 5·18 유족이자 동시에 일베가 되었다”며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하림은 자신의 외삼촌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군인에게 폭행을 당한 뒤 평생 몸이 아프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바 있다.광고하림은 “거리의 혐오를 걱정하고 스러져간 이들을 애도하는 마음에 대단한 명함은 필요 없다”며 “내가 ‘누구’라서 말하는 게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말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울질하는 사람들 틈에서 내가 가진 작은 추 하나를 어디에 얹느냐는 시민으로서의 자유이자 예술가로서의 의무”라고 덧붙였다.앞서 하림은 6일 ‘꽃으로 하는 고약한 짓들’이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젠가부터 정치적 공격을 근조 화환으로 하는 기괴한 문화가 생겼다”며 배재고 앞 화환들을 거론했다. 하림은 “(근조 화환을 보내는 건) 죽음을 연상시켜 받는 이의 기분을 망치겠다는 악의적 의도”라며 “길가에 늘어선 화환들에서는 꽃이 주는 기쁨이나 생명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그저 고약한 습성이 만들어낸 ‘꽃 낭비’일 뿐”이라는 비판했다. 하림은 “정치적 이슈에 편승하려는 응원의 화환도 마찬가지”라며 “꽃은 누군가를 때리는 데 쓰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광고광고앞서 지난달 29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이 대결 상대인 광주제일고 학생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내용의 응원가를 불러 5·18 민주화운동 조롱·폄훼 논란이 일었다. 이후 배재고 앞에는 이를 비판하는 근조 화환과 ‘맞불’ 화환이 동시에 놓였다.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배재고 화환 비판’ 하림 “그들 사이에서 ‘5·18 유족’이자 ‘일베’ 됐다”
가수 하림이 서울 배재고 야구부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사건’ 뒤 배재고 앞에 화환을 보내는 이들을 비판했다가 “일베”와 “좌파”라는 소리를 동시에 듣고 있다며 “코미디”라고 말했다. 하림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일 배재고 앞에 놓인 근조 화환을






